'KT 소액결제' 피해 지역 더 있었다…서초·동작·일산서도 확인
[앵커]
KT 무단 소액결제 피해가 서울 서남권과 경기 일부 지역뿐 아니라 서울 서초구와 동작구,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등에서도 있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전수 조사를 해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KT가 황정아 의원실에 제출한 소액 결제 피해 현황입니다.
고객들이 피해를 본 지역에 서울 서초구와 동작구,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등도 포함돼 있습니다.
기존에 알려진 서울 서남권과 경기 일부 말고도 피해 지역이 늘어난 겁니다.
지난달 초 서울 동작구와 관악구, 영등포구에선 15명이 약 1천만 원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곧바로 서초구에서 피해가 이어졌고, 며칠 뒤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서도 피해가 확인됐습니다.
이번 사건이 처음 알려진 지난 4일과 5일에도 100건에 달하는 무단 결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KT는 국회에 4일과 5일은 피해가 없었다고 보고하고, 피해자를 278명으로 집계했다가 말을 바꿨습니다.
[구재형/KT 네트워크기술본부장 (지난 18일) : 1차 브리핑 때 말씀드린 피해 고객은 278명, 피해 금액은 1.7억 원이었습니다. 현재 기준으로 피해 고객은 362명으로 84분 증가하셨고 피해 금액은 2.4억 원으로 0.7억 원 증가하였습니다.]
현재 KT는 해킹범이 자동응답 전화, 즉 ARS 신호를 탈취해 소액 결제에 성공한 사례를 중심으로 피해를 집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가능성을 배제하고 ARS에 한정해 피해를 파악하는 게 소극적인 대응이란 지적도 있습니다.
[김형중/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피해 가능성이 생각보다 크고 넓다, 그런 관점에서 문제를 들여다봐야 되는데, 회사의 데미지가 있지 않은 쪽으로만 이 문제를 들여다보고 있는 게 아닌가.]
피해 규모와 지역이 점점 늘면서 전수 조사와 수사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최다희 영상디자인 김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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