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장외집회 "정치폭력 일상화, 독재"에 "내란부터 인정하라"

조현호 기자 2025. 9. 2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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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역 규탄대회 김민수 "이재명, 대통령 안불러" 신동욱 "민주당 놈들"
정청래 "장동혁 애쓴다…가출한 불량배들 내란 잔당 청산"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동대구역에서 열린 야당탄압 독재정치 국민규탄 대회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TV 영상 갈무리

국민의힘이 동대구역 앞에서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열어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독재정권이라며 규탄했다. '정치폭력 일상화' '정치테러집단 수괴' '민주당 놈들' 등 거친 표현과 욕설에 가까운 거친 표현을 쏟아냈다. 이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가출한 불량배들”, “내란잔당 청산하겠다”고 했고, 김병기 원내대표는 “내란부터 인정하고 장외집회를 하라”고 반박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오후 동대구역 야당탄압 독재정치 국민 규탄대회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이재명 한 사람을 위한 나라가 되었다. 인민 독재로 달려가고 있다”라며 “거기에 방해가 되면, 야당도 죽이고, 검찰도 죽이겠다고 달려들고 있다. 선전과 조작이 난무하고 있다. 정치 폭력은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장 대표는 “이제 하다 하다 대법원장을 제거하겠다며, 쓰레기 같은 정치공작까지 감행하고 있다”라며 “여당 대표라는 정청래는 그 하이에나 뒤에 숨어서, 음흉한 표정으로 이재명과 김어준의 똘마니를 자처하고 있다. 반헌법적인 정치테러 집단의 수괴”라고 막말에 가까운 비난을 쏟아냈다.

장 대표는 “이게 나라인가. 법치인가. 민주주의인가. 자유 대한민국이 맞는가”라며 한미정상회담 성과를 평가한 것과 정반대로 “우리 국민이 미국 땅에서 수갑과 쇠사슬에 묶여야 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의 독재를 막아내고, 더불어민주당의 공작과 광기를 막아야 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이 21일 주최한 동대구역 앞 규탄집회에 모인 시민들. 사진=국민의힘TV 영상 갈무리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전국에 2찍 동지 여러분, 안녕하셨는가”라며 “여러분 저 민주당 놈들이, 여러분 한날한시에 묻어버린다고 해서 저희가 여러분 안전하신지 확인하러 왔다”라고 비난했다. '민주당 놈들'이라는 말은 욕설에 가까운 표현이다. 신 위원은 “저들이 보수의 심장을 도려내려고 하고 있다”라며 “우리가 지켜야 한다. 반드시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 1찍 된다”라고 주장했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자신이 이재명을 대통령이라 부르지 않는다면서 “자유를 지키기 위해 극단주의는 악이 아니라고 했다.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극단을 택하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은 특히 ”이재명 당선무효”를 반복적으로 외쳐, 대선 불복성 주장도 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장 대표가 자신을 테러 집단 수괴라고 비난한 장동혁 대표 연설 표현을 쓴 기사 제목을 소개하면서 “장동혁, 애쓴다. 밥은 먹고 다니시나?”라고 반문했다. 정 대표는 “국힘의 장외투쟁은 내란 옹호 대선 불복 세력의 장외 투정”이라며 “국회는 야당의 마당이고, 국감은 야당의 시간이다. 가출한 불량배를 누가 좋아하겠는가?”라고 되물었다. 정 대표는 “윤 어게인 내란잔당의 역사 반동을 국민과 함께 청산하겠다”라며 “내란 척결! 위헌 정당해산!”이라고 썼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의 장외투쟁을 어떻게 보느냐'는 MBC 기자 질의에 “그게 명분이 있느냐. 모든 것을 국민 시각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명분이 없다”며 ”모든 근저에 내란(청산에) 불복하겠다는 것이 깔려있으면 정말 큰일 나는 거다. 대선 불복하겠다는 데에 이르면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적어도 본인들이 장외투쟁을 하려면 내란에 대해 겸허한 반성과 인정을 하고, 그 베이스에서 다른 것들이 장외투쟁을 한다면 백번을 양보해서 이해하겠지만, 내란을 인정하지 않는 상태에서는 어떤 것도 명분이 없다”라고 반박했다.

김 원내대표는 야당의 최근 행위를 독재정치로 규정하는 국민의힘을 두고 “독재정치라고 얘기하는 것을 대화의 주제로 옮겨가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쿠데타를 일으키고 내란을 일으키는 것이 국민을 중심으로 하는 얘기는 아니다. (독재정치는) 대화의 주제가 될 수 없다고 확고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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