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수목원 '유전자원 보전 공간·전문인력 확보' 과제

강태아 기자 2025. 9. 2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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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공진혁 의원 서면질문 답변
내년 정식 등록 앞두고 준비 분주
기반시설 확충 필요성 지적에
황토콘크리트 포장 등 계획 밝혀
공진혁 울산시의원

울산수목원이 내년 정식등록을 앞두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 개발과 안내간판 설치를 계획하는 등 손님맞이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수목원내 주제원도 기존 22개에서 26개로 늘린다.

다만 수목유전자원의 보전을 위한 공간 확보나 프로그램 전문 인력 확보 등이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울산시의회는 공진혁 의원의 '울산수목원 정식 개장 준비 및 운영계획에 관한 서면질문'에 울산시가 이같이 답했다고 21일 밝혔다.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대운산 일원에 위치한 울산수목원은 산림청 공식 수목원 등록을 앞두고 현재 그린벨트(GB) 관리계획과 관련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단계다.

수목원은 임시 개장 상태임에도 연인원 19만 명 이상 찾고 있다. 이로인해 벌써부터 방문객 증가에 대비한 수목원 기반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울산수목원 방문객 편의시설은 현재 만보하우스 2층 탐방객 휴식공간, 공용화장실, 파고라 및 휴식데크 등이 있다.

공진혁 의원은 "수목원 진입로와 주차시설, 대중교통 연결 등 방문객 편의를 위한 기반 시설 확충이 미흡하다"며 "이에 따른 문제와 불편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타 지자체 수목원에서 발생한 행정 절차 미비, 주민 의견 반영 부족, 운영 미숙 등의 문제를 답습하지 않도록 내실 있는 운영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했다.

울산시는 이에따라 보행편의, 안전 및 재해예방을 위해 치유의 숲까지 전면 황토콘크리트 포장을 실시하고 탐방로 및 배수로도 보완할 계획이다.

또 울산수목원에 진입하는 진입도로와 교량 재가설 공사를 진행중이며, 차후 대중교통 이용 수요에 따른 노선 확보도 단계 검토된다.

정식등록(개장)에 맞춰 안내간판 설치(도로변 표지판) 및 홍보(Youtube, SNS 등)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수목원은 기존 22개 주제원에서 4개 주제원이 추가된 26개 주제원과 수목원 시설로 개장할 예정이다. 관리·운영은 현재와 같이 울산시 직영한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숲 해설 프로그램은 산림복지전문업을 가진 전문업체에서 위탁운영하게된다.

울산수목원이 정식 개장되면 지역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대운산을 이용한 '십이지신봉'(가칭) 탐방프로그램, 원효대사의 마지막 수도지 '도통골'로 향하는 치유 및 해설 프로그램, 지역축제 연계 프로그램 등이다.

다만 14만4,000㎡에 달하는 수목원은 대부분 주제원과 숲을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조성, 수목유전자원의 보전 및 증식을 위한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농업기술센터 수목 양묘장에서 업무 협조를 받고 있으나 해당 업무에 대한 전문 인력과 공간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또 여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기 위한 전문 인력 배치도 요구되고 있다.

울산시는 "수목원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다. 법률에 의해 수목유전자원을 수집, 증식, 보존, 관리 및 전시하고 그 자원화를 위한 학술적·산업적 연구 등을 하는 시설이다"라며 "이를 목표로 생태 보전, 교육 및 치유 공간인 복합공간으로서의 기능을 유지하며 산림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관심을 끌어 나아가 지속발전 가능한 울산만의 자연을 담은 시민들이 즐겨찾는 수목원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태아 기자 kt25@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