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이다연 "옷부터 연장전까지, 2023년 때와 너무 비슷해서 신기해요" [KLPGA 하나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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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동안 인천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이 펼쳐졌다.
그 결과, 2023년 이 대회 정상을 밟았던 이다연이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이민지(호주)와 최종합계 9언더파 동타가 됐고, 연장전 끝에 다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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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동안 인천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이 펼쳐졌다.
그 결과, 2023년 이 대회 정상을 밟았던 이다연이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이민지(호주)와 최종합계 9언더파 동타가 됐고, 연장전 끝에 다시 우승을 차지했다.
이다연은 경기 후 공식 우승 기자회견에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는 늘 성적이 좋았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도 좋은 흐름을 기대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다연은 "연장 첫 홀 티샷을 하면서도 '이 순간 내가 여기 있을 수 있음에 감사하다, 연장까지 갈 수 있음에 감사하다'라는 마음뿐이었다"며 "그래서 '우승하면 좋고, 아니면 말고'라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우승까지 이어져 꿈만 같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파이널 라운드 때 붉은색 계열 옷을 입는 이유에 대해 묻자, 이다연은 "챔피언조에 들어갈 때는 붉은색 계열 옷을 입으려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다연은 "그걸 깨 보려고 올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때 파란색 옷을 입었는데 잘 풀리지 않았다. 근데 오늘은 그냥 꼭 '뭔가 해야 해'라고 해서 입은 건 아니고, 스스로 좋은 다짐을 가지고 들어가자는 마음으로 붉은색을 선택했는데 그게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이다연은 "옷부터 연장전까지 2023년도와 정말 비슷한 느낌으로 흘러간 것 같아서 신기하다"고 덧붙였다.
정규 4라운드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이다연은 "이민지 선수가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건 전혀 몰랐다"고 언급한 뒤 "17번홀이 2라운드 때와 비슷한 핀 위치였고, 퍼트 라인도 비슷했다. 2라운드 때의 경험을 믿고 자신 있게 퍼트했는데 버디로 이어졌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연장전에서 이민지 선수와 함께하며 어떤 대화를 나눴나'라는 질문에 이다연은 "그때의 순간이 겹쳐 느껴져서 더 울컥할 것 같았다. 2023년에는 실제로 울었는데, 이민지 선수에게 '이번에는 저 안 울려고요'고 했더니, 언니가 '울어도 돼'라고 얘기해 주었다"고 답했다.
이어 이다연은 "평소 존경하고 닮고 싶은 언니와 연장에서 함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 이다연은 "올해의 키워드를 '도전'으로 삼았다. 가장 큰 목표는 메이저 우승이다. 다음주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를 잘 준비하고 싶다. 최선을 다해 도전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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