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즉시항고 포기' 심우정 소환…'법무장관 통화' 경위도 추궁
[앵커]
내란 특검이 심우정 전 검찰총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전직 검찰총장이 특검 수사를 받으러 검찰청에 오게 된 겁니다. 내란특검 사무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죠.
여도현 기자, 지금도 조사가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심우정 전 총장이 오전 10시에 검찰청에 도착했으니까 약 8시간째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겁니다.
심 전 총장이 진술거부권을 쓰지 않고 특검 수사팀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상황이라 시간이 더 걸릴 거로 보입니다.
출석 당시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들어갔는데, 직접 보시겠습니다.
[심우정/전 검찰총장 : {(윤석열 전 대통령) 즉시항고 포기 결정 관련해} {입장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비상계엄 당시에 박성재 전 장관한테 검사 파견 지시받은 거 없나요?} ….]
[앵커]
피고발인 신분이라고 했는데, 어떤 내용으로 조사를 받습니까?
[기자]
지난 3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속취소로 구치소에서 풀려나는 일이 있었죠.
지귀연 재판부는 "검찰이 구속기간을 넘겨 기소를 했다"며 이같이 판단했습니다.
검찰 수사팀은 기존 관행과 다른 구속기간 계산 방법이라며 즉시항고해 불복할 것을 주장했지만, 심 전 총장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인신구속에 대한 법원의 판단에 즉시항고로 제동을 거는 것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과거 결정이 있었다며 즉시항고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 일로 심 전 총장은 공수처에 직권 남용과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고발당했고, 해당 사건이 특검으로 넘어오면서 이번에 조사를 받게 된 겁니다.
[앵커]
그리고 다른 의혹에 대한 조사도 이뤄지고 있죠?
[기자]
특검은 비상계엄 당시 검사 파견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데요.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 법무부 간부 회의에서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에 검사 파견을 지시했단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박 전 장관과 심 전 총장이 당시 3차례 통화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대검찰청은 의혹을 부인했지만, 특검은 심 전 총장이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에 검사 파견을 지시받거나, 파견한 적 있는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김재식 정상원 영상편집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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