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돌린 강릉…오봉저수지 저수율 50% 넘어

김효진 2025. 9. 2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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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뭄을 겪은 강원 강릉지역에 단비가 내리면서 식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50%를 넘어섰다.

그러나 이틀간 강릉지역에 비가 내리고, 비가 그친 후에도 빗물이 댐으로 꾸준히 유입하면서 저수율은 다시 상승곡선을 그렸다.

강릉지역에는 이날 오후까지 5㎜ 미만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저수율 상승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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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극심한 가뭄을 겪은 강원 강릉지역에 단비가 내리면서 식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50%를 넘어섰다.

18일 극심한 가뭄을 겪는 강릉지역의 생활용수 87%를 공급하고 있는 상수원 오봉저수지에 이틀째 내린 비로 물이 차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농촌용수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52.6%(평년 72.7%)로 전날보다 13.9%포인트 상승했다.

극심한 가뭄 속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지난 12일 역대 최저치인 11.5%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틀간 강릉지역에 비가 내리고, 비가 그친 후에도 빗물이 댐으로 꾸준히 유입하면서 저수율은 다시 상승곡선을 그렸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봉저수지 인근 주요 지점 강수량은 지난 12일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강릉 닭목재 285㎜, 도마 266.5㎜, 삽당령 243.5㎜, 왕산 238.5㎜ 등이다.

특히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이들 지역에 100㎜에 가까운 비가 내림에 따라 저수율 상승에 큰 도움이 됐다.

강릉지역에는 이날 오후까지 5㎜ 미만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저수율 상승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시는 저수조 용량 100t 이상 아파트 113곳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제한급수를 해제했다.

또 지난 20일부터 하루 약 1만t의 물을 강릉지역에 공급할 수 있는 평창 도암댐의 비상 방류를 재개했다. 도암댐 방류는 수질 문제로 2001년 중단된 이후 24년간 중단됐으나, 극심한 가뭄에 한시적 수용을 결정했다.

시는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정수처리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강릉시 관계자는 "비상방류수 수질검사 결과를 공개하고 매일 엄격한 모니터링을 통해 도암댐 수질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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