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67세女, 깨어나선 “나 41살인데?”…왜 그러나했더니

이원율 2025. 9. 2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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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쓰러졌다 깨어난 후 본인이 실제 나이보다 26세 어리다고 믿게 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그런데, 릴리는 그때부터 자기 나이를 67세가 아닌 41세라고 믿는 모습을 보였다.

릴리는 현재 '브레인 튜머 리서치' 등 행사에 참여, 뇌종양 환자 지원과 연구 기금 마련을 위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한편 뇌종양은 뇌 조직이나 뇌를 싸고 있는 막에서 발생한 종양, 머리뼈나 주변 구조물로부터 멀리 떨어진 부위에서 뇌 조직이나 뇌막으로 전이된 종양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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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신했다 깨어난 후 본인이 실제 나이보다 26세 어리다고 믿게 됐던 글렌 릴리 [더 미러]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영국에서 쓰러졌다 깨어난 후 본인이 실제 나이보다 26세 어리다고 믿게 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원인은 뇌종양에 따른 기억 착각이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더 미러 등 현지 매체들은 플리머스에 사는 글렌 릴리(67) 씨가 겪은 일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릴리는 지난 2021년 자택에서 갑자기 실신했다가 눈을 떴다.

그런데, 릴리는 그때부터 자기 나이를 67세가 아닌 41세라고 믿는 모습을 보였다.

이미 성인이 된 자녀 또한 여전히 10대로 보고 있었다. 다만, 실제로는 자녀 아닌 손주까지 다섯이나 있었다.

릴리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했다. 그 결과, 뇌에서 자몽 크기의 종양을 발견할 수 있었다.

릴리는 “충격적이고 두려웠다”며 “이미 2017년부터 이명과 어지러움을 호소했지만, 당시에는 종양을 찾을 수 없었다”고 했다. 의료진은 바로 치료하지 않으면 릴리의 생명이 6개월 내 위험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의료진은 과거 포도알 크기였던 종양이 몇 년 사이 급격하게 자란 것으로 보고 있다.

릴리는 같은 해 9월 플리머스 데리포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11시간에 걸친 대수술이었다.

릴리는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 다만 부분적 청력 상실과 시력 저하, 만성 두통 등 후유증을 안아야 했다.

릴리는 “나는 벌써 4년째 생존하는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했다. 다만 “종양이 다시 자랄 수 있으니 방사선 치료는 필요할지도 모른다”며 지속적 관리를 시사했다.

릴리는 현재 ‘브레인 튜머 리서치’ 등 행사에 참여, 뇌종양 환자 지원과 연구 기금 마련을 위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한편 뇌종양은 뇌 조직이나 뇌를 싸고 있는 막에서 발생한 종양, 머리뼈나 주변 구조물로부터 멀리 떨어진 부위에서 뇌 조직이나 뇌막으로 전이된 종양을 의미한다.

뇌종양은 양성과 악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양성 뇌종양은 수술 외 다른 치료 없이 완치되는 일도 비교적 흔하다. 다만 악성은 완치가 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크기가 작더라도 생명에 중요 기능을 담당하는 뇌와 척수에 손상을 입힐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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