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돌아온 이대성, 913일 만에 복귀전은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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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지만, 삼성 이대성이 팬들 앞에 섰다.
시범경기지만 고대하던 코트를 밟았다.
경기 전 만난 삼성 김효범 감독은 "선발로 나가 20분~27분 사이를 뛸 것 같다. 원래 시범경기를 뛰지 않아도 될 것 같았는데 회복세가 빠르고 너무 좋았다. 오히려 내가 자제하라고 할 정도였다. 기대되고 벅차긴 한데 너무 들뜨지 않으려고 한다. 그래도 행복하다"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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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홍성한 기자] 시범경기지만, 삼성 이대성이 팬들 앞에 섰다. 913일 만에 밟은 KBL 코트, 어떤 기록을 남겼을까?
서울 삼성은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오픈매치데이(시범경기) 서울 SK와 경기에서 70-80으로 졌다.
이대성이 돌아왔다. 2022-2023시즌을 끝으로 일본 B.리그에서 뛰었던 그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KBL 통산 328경기에서 평균 13.0점을 기록, 뛰어난 득점원 중 하나로 손꼽혔던 이대성의 합류는 반가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내 복귀가 다음으로 미뤄졌다. 지난 9월 일본 전지훈련 도중 예기치 않은 악재를 맞았다. 연습경기를 준비하던 도중에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된 것. 수술하지 않고 재활을 선택하는 듯했지만, 재활만으로는 정상적인 경기력을 회복하기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수술을 진행했다. 이후 긴 재활의 시간을 보냈다.
한 시즌을 날린 이대성은 재활 과정에서 많은 시간 새벽 운동을 하는 등 강한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그리고 2025년 9월 21일. 시범경기지만 고대하던 코트를 밟았다. 정규시즌을 기준으로 이대성이 KBL 코트를 밟은 건 무려 913일만. 마지막 경기는 지난 2023년 3월 23일 창원 LG와 맞대결이었다.

경기 전 만난 삼성 김효범 감독은 "선발로 나가 20분~27분 사이를 뛸 것 같다. 원래 시범경기를 뛰지 않아도 될 것 같았는데 회복세가 빠르고 너무 좋았다. 오히려 내가 자제하라고 할 정도였다. 기대되고 벅차긴 한데 너무 들뜨지 않으려고 한다. 그래도 행복하다"라고 바라봤다.
이어 복귀 앞두고 해준 이야기가 있냐고 묻자 "이런 이야기 안 해도 될 정도로 잘하는 선수라 딱히 하지 않았다. 식단 관리부터 시작해 자기 계획을 칼같이 지키는 선수다. 단 1분도 허비하지 않는다. 내가 출전 시간 컨트롤만 잘 해준다면 좋은 퍼포먼스가 나올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기대를 안고 선발로 나선 이대성의 몸놀림은 가벼워 보였다. 첫 시도는 중거리슛이었지만, 림을 빗나갔다. 케렘 칸터와 투맨 게임을 통해 칸터에게 오픈 찬스를 만들어 주기도 했다. 머지않아 첫 득점도 터졌다. 정면에서 시도한 3점슛이 림을 갈랐다. 이후에는 리듬이 섞인 돌파로 수비수 타이밍을 뺏어 자유투를 얻어내기도 했다. 장신 가드(193cm)답게 리바운드도 꾸준히 적립했다.

다만, 실전 감각이 부족했던 만큼 야투 성공률은 떨어졌다. 2쿼터에 4분 40초 동안 3점슛 1개 포함 3개의 야투를 던졌지만, 모두 실패했다.
후반 들어 다시 번뜩였다. 시도한 3점슛이 림을 맞고 들어가는 행운이 따랐고, 좋은 패스로 김한솔의 중거리슛, 윤성원의 3점슛을 연이어 도왔다. 돌파로 직접 득점을 마무리하는 장면도 연출했다.
3쿼터 종료됐을 때까지 출전 시간은 20분 44초. 김효범 감독이 예고했던 시간이 점차 채워지고 있었고, 4쿼터에는 야투 시도 3개 만을 기록한 후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종 기록은 10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야투 성공률은 21%(3/14)였다. 야투 효율이 아쉬웠지만, 길었던 공백기를 생각하면 긴 출전 시간(27분 52초)을 가져간 것 만으로도 긍정적인 복귀전이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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