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한 부산 어선, 1명 숨지고 1명 실종

양보원 2025. 9. 2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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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침몰 원인 조사 중
지난 19일 부산 송정 앞바다에 빠졌다가 인근 어선에 의해 구조된 어선 승선원들이 해경 경비정에 올라타고 있다. 연합뉴스

동해를 항해 중이던 79t급 부산 선적 어선이 침몰해 한국인 선장 1명이 숨지고 인도네시아 선원 1명이 실종됐다.

21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지난 19일 오전 11시 48분께 부산 해운대구 송정항 기준 동측으로 61km 떨어진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외끌이저인망 어선 A 호로부터 조난 신호를 접수했다. A 호에는 한국 국적 3명, 인도네시아 국적 5명 등 승선원 8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한국인 60대 선장 B 씨는 지난 19일 오후 2시 10분께 부산의 한 대학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B 씨는 구조 당시 호흡과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인도네시아 선원 1명은 실종 상태다. 나머지 구조된 승선원 6명(한국 국적 2명, 인도네시아 국적 4명)은 생명에 큰 지장이 없는 상태다.

해경은 주간에는 항공기 6대, 야간에는 함정 6척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그물을 끌어올리는 작업 중 조타기가 방향을 전환하며 배가 넘어갔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