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박람회]"역사와 문화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유잼 광주'"

임창균 2025. 9. 2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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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간다고 하니 재미없을 거라는 친구들 이야기가 많았죠. 이틀 동안 둘러본 제게는 훌륭한 여행지입니다."

경산에서 네일샵을 운영하는 손기환(41)씨는 15년 만에 광주를 방문했다.

광주에 살던 친구와 만나 맛있는 것을 먹고 놀기만 했지 주요 관광지를 제대로 돌아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손씨는 "대구에도 여러 문화공간이 있지만 이렇게 큰 규모로 박물관, 도서관, 미술관이 합쳐놓은 공간이 있다는 게 인상적이다. 광주 시민들이 부러울 정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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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서 참가한 손기환씨
광주 감성에 흠뻑 빠져
문화 자원 활용 부러워
손기환씨

"광주에 간다고 하니 재미없을 거라는 친구들 이야기가 많았죠. 이틀 동안 둘러본 제게는 훌륭한 여행지입니다."

경산에서 네일샵을 운영하는 손기환(41)씨는 15년 만에 광주를 방문했다. 광주에 살던 친구와 만나 맛있는 것을 먹고 놀기만 했지 주요 관광지를 제대로 돌아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손씨는 "'소년이 온다'를 인상 깊게 읽어 1일차 여행에 기대가 컸다"며 "소년 '동호' 뿐만 아니라 등장인물들 모두 실제 인물들이 모티브인 것을 알고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2일차 여행에서는 광주의 매력을 제대로 느꼈다고 한다. 광주극장에서 특유의 레트로한 감성을 흠뻑 느꼈고, 이이남 스튜디오에서는 커피와 함께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들을 감상했다.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은 장소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었다. 손씨는 "대구에도 여러 문화공간이 있지만 이렇게 큰 규모로 박물관, 도서관, 미술관이 합쳐놓은 공간이 있다는 게 인상적이다. 광주 시민들이 부러울 정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행 내내 가는 곳마다 설명해 주시는 분들이 있었는데, 광주와 전남이 가지고 있는 문화자원들을 잘 활용한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20일 오전 손기환씨가 죽녹원 봉황루에서 영호남박람회장과 담양읍 일대를 촬영하고 있다.

혼자 여행을 왔지만 전혀 외롭지는 않았다. 다른 참가자와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다 보니 시간도 금방 지나갔다고 한다.

손씨는 "다음에도 기회가 있다면 또 참가하고 싶다. 다만 다음에는 광주 쪽 참가자와 대구 쪽 참가자들을 조를 짜서 움직이면 서로 정보도 공유하고 더 밀접한 교류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의견을 전했다.

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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