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박람회]"광주서 만난 고국, 기억에 남을 여행"

임창균 2025. 9. 2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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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 뛰어넘어 결혼도 하는 세상입니다. 영호남 교류가 어려울 게 뭐가 있을까요."

이번 교류투어에 유독 다른 이들의 시선을 끄는 참가자들이 있었다.

라희마씨는 9월 중순 입국했으며 대구 생활에 적응도 하기 전에 곧바로 교류 투어를 통해 광주를 찾았다.

김씨는 "지역에 대한 선입견 없이 여행을 통해 있는 그대로 우리나라를 보여주려고 하는데 이번 교류 투어가 참 좋은 취지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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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진·라희마 술타노바 부부
ACC서 아제르바이잔 국기 조우
이달 입국해 참가 "좋은 기획 감사"
김호진·라희마 술타노바 부부

"국경을 뛰어넘어 결혼도 하는 세상입니다. 영호남 교류가 어려울 게 뭐가 있을까요."

이번 교류투어에 유독 다른 이들의 시선을 끄는 참가자들이 있었다. '대한민국' 글자가 크게 적힌 모자를 쓴 김호진(46)씨와 그의 옆에 붙어 다니며 쉴 새 없이 질문을 하는 라희마 술타노바(Sultanova Rahima·25·여)씨였다.

외국인 관광객과 통역사 아니냐는 오해도 받았지만 둘은 최근 혼인신고를 마친 신혼부부다. 김씨는 올해 2월 아제르바이잔 여행서 라희마씨를 만났다. 라희마씨는 원래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았으며 케이팝, 그중에서도 BTS의 열렬한 팬이다. 무슬림 문화권에서는 결혼을 약속해야 연애를 할 수 있었지만 서로에게 반한 둘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라희마씨는 9월 중순 입국했으며 대구 생활에 적응도 하기 전에 곧바로 교류 투어를 통해 광주를 찾았다.

미술을 전공한 그는 각종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여행 코스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첫날 일정에 추가된 지맵(G.MAP)도 인상 깊었으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발견한 아제르바이잔 국기에서는 한참이나 눈을 떼지 못했다.

이번 여행의 특별한 목적이 더 있다. 저녁 자유시간을 이용해 광주에 살고 있는 김씨의 누나를 만나기로 한 것이다.

김씨는 "지역에 대한 선입견 없이 여행을 통해 있는 그대로 우리나라를 보여주려고 하는데 이번 교류 투어가 참 좋은 취지인 것 같다"고 말했다.

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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