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뛸 때 가상자산 거래소株 날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코인)이 최근 1년간 70% 이상 수익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가자 미국 증시에 상장된 가상자산 거래소 주가도 힘을 받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감과 기관투자자 자금 유입,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시장 확대 등 요인들이 겹치면서 올해 상승세가 견고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테이블코인의 성장 역시 가상자산 거래소 주가를 견인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83% 상승 대비
코인베이스는 100% 껑충
로빈후드도 5배 넘게 급등
ETF출시·S&P500편입 호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코인)이 최근 1년간 70% 이상 수익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가자 미국 증시에 상장된 가상자산 거래소 주가도 힘을 받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감과 기관투자자 자금 유입,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시장 확대 등 요인들이 겹치면서 올해 상승세가 견고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최근 1년 상승률은 83%에 달하며 알트코인 대표주자인 이더리움 또한 74% 뛰었다. 같은 기간 S&P500지수는 17%, 국제 금값은 39% 상승했다. 타 자산에 비해 코인이 두 배 이상 수익률을 기록한 셈이다. 단순한 단기 반등세가 아니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와 내년 추가 인하 가능성, 현물 ETF시장 성장 등 구조적 변화에 따른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코인 강세는 가상자산 거래소 주가도 끌어올리고 있다. 나스닥에 상장된 대표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지난 19일 342.46달러를 기록하며 최근 1년간 주가가 101% 올랐다.
거래량 증가와 현물 ETF 수탁, 프라임 서비스 확대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거래소 프리미엄' 현상을 가져왔다는 평가다. 코인베이스는 올 2분기 매출이 1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실적 개선이 뚜렷하다.
또한 지난 18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USDC 대출 상품을 새롭게 출시하며 고객이 직접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였다.
로빈후드는 지난 19일 124.78달러로 마감하며 최근 1년간 448% 급등했다. 이는 미국 기술주를 주도하는 엔비디아의 52%나 팰런티어의 390%를 압도하는 수치다.
특히 이달 22일 S&P500지수 편입이 확정되면서 추가 호재를 맞이했다. S&P500지수 편입을 계기로 기관투자자 자금이 유입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로빈후드는 2분기에 가상자산 거래 매출이 1억6000만달러에 달하며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로빈후드는 젊은 세대 중심의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게임화된 사용자경험과 편리한 접근성을 앞세워 젊은 층 투자자를 대거 끌어모았다. 시장분석기업 컴스코어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로빈후드 고객 중 75%가 18~34세 젊은 층이다. 나스닥 투자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Z세대의 로빈후드 이용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9%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뚜렷하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로빈후드는 거래 수수료 무료 정책과 고객 수 증가세, 수탁자산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양호하게 개선되고 있다"며 "최근 유럽 시장 진출과 더불어 토큰화한 미국 주식 거래 서비스를 확장하는 등 사업 영역 확대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테이블코인의 성장 역시 가상자산 거래소 주가를 견인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스테이블코인의 이자 수익은 발행사보다는 유통을 관리하는 플랫폼에 더 귀속되기 때문이다.
임민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예를 들어 USDC를 발행하는 서클은 전체 운용 수익의 60% 이상을 코인베이스에 배분하고 있다"며 "코인베이스는 이를 토대로 월렛, 결제 시스템, 실물연계자산(RWA) 등 다양한 온체인 금융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페이팔의 스테이블코인 PYUSD, 크라켄, 로빈후드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달러네트워크(USDG)'는 유통 지배 전략을 강화하며 관련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임 연구원은 실질적인 스테이블코인 수익은 통제권을 가진 유통 플랫폼이 대부분 점유한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권오균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조지아 구금사태에 혼쭐난 현대차, 미국인 공개채용 팔 걷었다 - 매일경제
- [단독] 압구정2 펜트하우스 조합원 분양가 210억원…보유세 부담도 ‘억소리’ 나 - 매일경제
- 입주도 안 했는데 30억 뛰었다…청담동 한강뷰 아파트 대단하네 - 매일경제
- “매달 적금 붓듯 펀드투자 했더니”…주식투자 최종 승자는 ‘이들’ - 매일경제
- M7 대신 ‘이 종목’ 담았다…확 바뀐 서학개미 장바구니 봤더니 - 매일경제
- “롯데카드 판 지가 언젠데...” 해킹 사고 충격에 MBK 원망하는 롯데 - 매일경제
- “미국 오지 말란 거냐”...트럼프, 전문직 비자 받는 데 ‘1억4천만원’ 요구 - 매일경제
- [단독] 조합원당 분담금 166억…압구정 재건축 펜트하우스, 그래도 줄선다 - 매일경제
- [단독] 노량진 재개발 입주권 샀는데 ‘멘붕’…6억 넘는 이주비 대출승계 막혔다 - 매일경제
- ‘미친 어깨 세이브!’ 철기둥 기억 되찾은 ‘괴물’ 김민재, 호평 일색에도 부상 어쩌나…“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