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조지아 공장, ‘구금 사태’ 이후 미국인 대규모 공개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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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장이 미국인 대상 공개채용과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현지 여론 달래기에 나섰다.
현대차는 18일(현지시각) 뉴욕 맨해튼에서 호세 무뇨스 최고경영자(CEO)가 투자자 행사를 열고 조지아주에 있는 메타플랜트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을 30만대에서 2028년까지 50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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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장이 미국인 대상 공개채용과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현지 여론 달래기에 나섰다.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는 최근 소셜미디어에 공고를 내고 오는 30일 지역의 2년제 기술전문대학인 ‘서배너테크’에서 채용박람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일 현대차-엘지(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해 짓는 배터리공장에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대규모 단속을 실시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공식 채용 행사다. 현대차 쪽은 “여러 부문에서 인력을 채용하며 현장 면접을 진행한다”면서 “행사는 모든 이에게 열려 있고, 특히 군 복무자와 재향군인을 우대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18일(현지시각) 뉴욕 맨해튼에서 호세 무뇨스 최고경영자(CEO)가 투자자 행사를 열고 조지아주에 있는 메타플랜트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을 30만대에서 2028년까지 50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오는 3년간 조지아주 공장 확장에 27억달러를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조지아주 서배너에 위치한 현지 지역 방송국 ‘더블유티오시(WTOC)’는 18일 “이민세관단속국 급습 뒤 첫 국내 채용박람회”라며 채용 소식을 전한 데 이어, 다음날(19일)엔 “현대차가 이민 단속 이후 조지아 공장 확장에 27억달러를 투자한다”며 “현대차가 조지아주와 맺은 계약엔 약속된 수십억달러의 세금 감면을 받으려면 2031년까지 조지아주에서 8000개 이상의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번 추가 투자로 “3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고 “이민세관단속국에 의해 구금됐던 사람들 일자리는 계약상 (미국에서) 창출되어야 하는 정규직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현대차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는 이미 3129명의 현지 직원을 고용 중이다.
한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현지 직원도 우호적인 지역 여론 만들기에 가세했다. 조지아주 출신의 브렌트 스터브라고 밝힌 이 직원은 18일 애틀란타저널(AJC)에 기고문을 내어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리더십(공장 간부)의 96%가 현지 출신이고 직원 절대 다수가 인근 지역 출신”이라고 썼다. 또 “지역 주민들이 숙련된 기술자, 엔지니어, 생산직, 관리자들로 높은 소득을 올리며 경력을 쌓아가고 있다”며 두 아이의 엄마로 일과 가정의 균형을 누리며 용접부에서 일하는 사례, 이발사로 일하다가 도장 부문 팀장으로 일하는 사례 등 실제 노동자들의 경험담을 전했다. 그는 “조지아 현지에서 일하는 수천명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판단해 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이민 단속에 대해서는 “외국인 전문가들은 장비 설치와 직원 교육을 위해 초기 생산 과정을 돕는 사람들이다. 합법적으로 일하며 현지인과 협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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