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갚기 위해 빚내나…아르헨, 美 재무부와 차관 협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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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정부가 내년 외채 상환을 위해 미국 재무부와 신규 차관 도입을 협상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은 중간선거 유세를 위해 방문한 코르도바주에서 현지 지방 매체 라보스델인테리오르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만기를 앞둔 약 85억달러(11조8천억원) 규모의 외채 상환을 위해 미국 재무부와 새로운 차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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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장관 “마지막 달러까지 환율방어에 사용할 것”…3일간 11억달러 사용

아르헨티나 정부가 내년 외채 상환을 위해 미국 재무부와 신규 차관 도입을 협상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은 중간선거 유세를 위해 방문한 코르도바주에서 현지 지방 매체 라보스델인테리오르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만기를 앞둔 약 85억달러(11조8천억원) 규모의 외채 상환을 위해 미국 재무부와 새로운 차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밀레이 대통령은 이 차관 요청이 이미 연초부터 시작됐으며, 정부가 이러한 전략을 꾸준히 마련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협상은 많이 진전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 경제 전문 매체 암비토는 익명의 정부 관계자를 통해, 아르헨티나 정부가 미국, 중국과 맺은 통화 스와프와 유사한 형태의 협정을 논의 중이며. 그 규모는 최소 100억달러(13조9천억원)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10월 아르헨티나 중간선거 전 밀레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양자회담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그 자리에서 이 재정 지원이 공식적으로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2009년부터 중국과 통화 스와프를 체결한 후 계속 연장하고 있으며, 현재 규모는 50억달러(6조5천억원) 수준으로 내년 중반에 만료된다.
하지만, 지난 4월 아르헨티나를 깜짝방문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밀레이 대통령의 경제 개혁에 대해 지지를 표명하면서 외부 충격이 발생할 경우 신용을 제공할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차관 제공 약속은 하지 않았다.
지난 7일 지방선거 참패 후 밀레이 정부는 정치적, 경제적 위기를 겪고 있는데, 이를 반영하듯 달러 환율은 환율 밴드 상한선인 1470페소를 넘은 것은 물론, 심리적 지지선으로 알려진 1달러당 1500페소도 무너졌다.
또한, JP 모건의 리스크 프리미엄을 일컫는 국가위험도는 한때 1500bp를 넘기도 했다.
루이스 카푸토 경제장관은 “마지막 달러까지 환율 방어에 사용하겠다”고 밝혔으나,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3일 만에 달러 환율 방어를 위해 11억달러(1조5천억원)를 사용한 것이 알려지면서 환율을 방어할 달러가 충분한지에 대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밀레이 대통령의 절친인 후안 카를로스 데파블로 경제학자까지도 “외화보유고가 환율 방어에 충분한지는 신만이 아신다”라고 말했으며, 밀레이 정부의 열렬한 지지자인 크리스티아노 라타치 아르헨티나 피아트 최고경영자는 지난 18일 미트레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국가위험도가 1200bp을 넘으면 국가 경제에 대한 신뢰가 흔들려 심각한 문제를 초래한다”고 경고했고, “높은 금리 수준 역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불과 하루 만에 국가위험도는 1400bp를 넘었다.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아르헨티나 정부가 환율밴드를 포기하고 환율을 시장에 맡겨 더 이상의 달러 유출을 막아야 한다면서 외채로 외채를 막는 것은 위험한 일이며, 정부가 환율정책을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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