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꺼이 극단 택하자” “이재명 끝내야”…국힘, 6년 만 장외투쟁 재개

한기호 2025. 9. 2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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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1일 '보수 텃밭' 대구에서 약 6년 만의 반(反)정부 장외투쟁을 개시했다.

장동혁 지도부에선 "기꺼이 극단을 택하자"거나 "이재명(대통령)을 끝내야 한다"는 등 강성발언을 쏟아내며 핵심지지층 결집부터 시도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의원 70여명은 이날 오후 동대구역 앞 광장에서 지역 조직 등과 함께 '야당탄압·독재정치 국민 규탄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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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역 李정부 규탄집회 총동원령…자체추산 7만명 집결
張 “인민독재 쓰레기 공작” 김민수 “李 대통령이라 안불러”
‘윤 어게인’ 깃발도 등장…지역여론전 후 서울집회 가능성

국민의힘이 21일 '보수 텃밭' 대구에서 약 6년 만의 반(反)정부 장외투쟁을 개시했다. 장동혁 지도부에선 "기꺼이 극단을 택하자"거나 "이재명(대통령)을 끝내야 한다"는 등 강성발언을 쏟아내며 핵심지지층 결집부터 시도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의원 70여명은 이날 오후 동대구역 앞 광장에서 지역 조직 등과 함께 '야당탄압·독재정치 국민 규탄대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헌법파괴 일당독재 사법장악 중단하라' 등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투쟁"을 외쳤다. 전국 시·도당 당협 총동원령을 내린 국민의힘은 자체추산 7만명이 집결했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방해되면 야당도 죽이고 검찰도 죽이겠다고 달려들고 선전·조작이 난무한다"며 "이제 하다하다 대법원장 제거하겠다며 '쓰레기 같은' 정치공작까지 감행한다"고 했다. 또 "여당 대표란 정청래는 정치특검이란 굶주린 하이에나 뒤에 숨어 음흉한 표정으로 이재명과 김어준의 '똘마니'를 자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합의문이 필요없을 정도로 성공적이었다'던 관세협상은 이재명 스스로 완전히 실패했다고 실토했다"며 "숙청과 종교탄압을 멈추라고 경고했는데도 정신 못 차려서 국민이 미국 땅에서 수갑과 쇠사슬에 묶였다"고 주장했다. 또 "이재명, 민주당이 원하는 나라는 중국과 북한"이라며 "이재명의 5개 재판이 속히 다시 시작되게 만들어 이재명을 끝내야 한다"고 했다.

김민수 최고위원도 "저는 이재명을 대통령이라 부르지 않는다"며 형사재판 속개를 주장했다. 그는 특히 "자유를 지키기 위한 극단주의는 악이 아니라 했다.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극단을 택하자"면서 "이재명 당선무효"를 누차 외쳤다. 집회 현장엔 계엄지지파인 '윤 어게인'의 윤석열 전 대통령 석방, 부정선거 음모론 깃발이 동반되기도 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사법부를 겨눈 이 대통령의 '선출권력 우위론' 발언에 맞서 "임명된 권력에 해당되는 헌법재판소가 선출된 권력의 최상위에 있는 대통령을 두번씩이나 탄핵했다"고 문제 삼았다.

국민의힘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체제 시절 2020년 1월까지 이른바 '조국 사태'와 패스트트랙 3법 강행 등을 반대하는 서울 광화문 앞 장외투쟁을 벌인 바 있다. 당 지도부는 25일 대전 현장 최고위 등 지역 여론전을 이어가며, 27일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이어가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국민의힘 장동혁당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21일 오후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개최한 야당탄압·독재정치 국민 규탄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1일 오후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국민의힘이 개최한 ‘야당탄압·독재정치 국민 규탄대회’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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