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미친짓 해야겠다"... 조규성이 상의 '훌러덩'하자 모두가 놀랐다

전상일 2025. 9. 2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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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은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갑자기 '뭔가 미친 짓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당시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리고 그 속에 조규성이 얼마나 몸을 잘 만들어왔는지 속속히 들어났다.

무릎 부상이라는 긴 터널을 지나온 축구선수 조규성(미트윌란)이 덴마크 팬들 앞에서 우렁찬 포효와 함께 상의를 훌러덩 벗어 던졌다.

미트윌란이 1-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교체 투입된 조규성이 쐐기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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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후 홈팬 앞에서 세리머니 하는 조규성.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조규성은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갑자기 ‘뭔가 미친 짓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당시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 ‘미친 짓’은 지난 15개월의 고된 훈련이 빚어낸 결과였다.

그리고 그 속에 조규성이 얼마나 몸을 잘 만들어왔는지 속속히 들어났다. 부상 복귀 선수라는 믿어지지 않는 엄청난 '근육질 몸매'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무릎 부상이라는 긴 터널을 지나온 축구선수 조규성(미트윌란)이 덴마크 팬들 앞에서 우렁찬 포효와 함께 상의를 훌러덩 벗어 던졌다. 이는 단순한 골 세리머니가 아니었다. 지난 1년 3개월간의 고통스러운 재활과 힘든 시간을 견뎌낸 그의 몸부림이자, 화려하게 돌아왔음을 알리는 선전포고였다.

지난 21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에서 열린 2025-2026 덴마크 수페르리가 9라운드 비보르와의 홈 경기. 미트윌란이 1-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교체 투입된 조규성이 쐐기골을 터뜨렸다. 지난 덴마크컵에 이은 2경기 연속 골. 긴 침묵을 깨고 터진 그의 부활포에 미트윌란은 라이벌 매치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뉴시스

경기 종료 후, 조규성은 동료들과 함께 서포터즈석으로 향했다. 처음에는 팬들과 함께 응원가를 부르며 조용히 승리를 만끽하려 했다. 하지만 그의 가슴속에 끓어오르는 감정은 주체할 수 없었다. 갑자기 유니폼을 벗어 던지고,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했다.

지난해 5월 무릎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던 그는 합병증까지 겹치며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려야 했다. 조규성은 “1년 넘게 거의 피트니스센터에서 살다시피 했다”라고 말했다. 끊임없는 통증 속에서도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장 대신 훈련장에서 묵묵히 몸을 만들었고, 그의 상의 탈의 세리머니는 그 노력의 결과물을 온몸으로 증명했다.

여전히 통증과 싸우고 있다는 조규성. 하지만 그는 “경기를 뛰면 그런 건 다 잊게 된다. 나는 단지 이기고 싶다. 골을 넣으면 통증도 사라지는 것 같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조규성 #세레머니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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