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올인 韓, 진출 적기”…인포, 제조업 특화 버티컬AI로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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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별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으로 차별화했던 다국적기업 인포(Infor)가 인공지능(AI) 시대에 최적화한 혁신 기술로 한국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정부 차원에서 AI 혁신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주력 산업인 자동차·제조업 등 버티컬 AI에 특화된 역량을 앞세울 계획이다.
이 솔루션은 기존 자동차·조립 제조·식음료 등 산업 특화 제품군에 최첨단 AI 기술력을 더해 업무 효율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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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산업군과 맞물려…버티컬 AI 지원 강화”

산업별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으로 차별화했던 다국적기업 인포(Infor)가 인공지능(AI) 시대에 최적화한 혁신 기술로 한국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정부 차원에서 AI 혁신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주력 산업인 자동차·제조업 등 버티컬 AI에 특화된 역량을 앞세울 계획이다.
인포는 지난 18일 디지털타임스와 만나 올해 3월 최첨단 AI 기술을 적용한 ‘인포 벨로시티 스위트’ 솔루션을 공개한 이후 국내 고객사 확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솔루션은 기존 자동차·조립 제조·식음료 등 산업 특화 제품군에 최첨단 AI 기술력을 더해 업무 효율을 높인다. 기존 각 산업군에 맞춤 지원하는 솔루션에 AI 기반 자동화 기능을 추가해 ‘진단-최적화-자동화’ 등 프로세스 혁신을 쉽고 효과적으로 하도록 돕는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2002년 출범한 이후 제조업 내 특정 산업군에 주력하며 글로벌 기반을 확장했다. 자동차, 산업 제조, 식음료, 패션 등 특화 제품군을 구축했다. 2020년에는 코흐 인더스트리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인터내셔널 전략을 강화하며 6만개 이상의 고객사 중 70%를 미국 밖에서 확보했다. 전 세계 임직원 중에서 4분의 3은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근무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일하는 임직원은 8200명에 달한다. 개발 센터는 인도와 필리핀 마닐라 등에서 운영 중이다. 수익의 90%를 연구·개발(R&D) 등에 재투자하고 있다. 한국에는 2007년 인포코리아 법인을 세웠다. 국내 고객사 등은 약 50개사로 글로벌 기업의 지사들과 넥서스(통합 물류 시스템) 파트너사들이 주로 사용한다. 최신 ‘클라우드 스위트’를 이용하는 곳은 4개사다.
인포는 글로벌 ERP 소프트웨어 강자인 SAP·오라클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2000개 이상의 ‘초세분화된 산업별 서비스’를 내세웠다. 국내 기업들이 AI 혁신에 속도를 높이면서 자동차 및 제조업 등 특화 시장을 겨냥한 버티컬 AI 맞춤 전략을 짜고 있다.

테리 스마그 인포 아시아태평양·일본 수석부사장 겸 총괄책임자는 “한국은 특히 자동차와 산업 제조의 규모가 큰 시장으로 당사의 주력 사업과 맞물려 비즈니스 성장 전망을 높게 본다”며 “한국 오피스 내 인력 확충 등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며 고객사를 늘리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그 부사장은 “최근 한국 정부가 글로벌 AI 강국 도약을 위해 전폭적인 투자 계획을 밝혀 지금이 본격 공략의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를 하며 체계적인 비즈니스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포는 AI 기술을 차별화하기 위한 방안도 집중하고 있다. 볼프강 코벡 인포 국제사업 총괄부사장 겸 총괄책임자는 “산업군별로, 더 세분화해 업무 담당자마다 다른 역할에 맞춰 AI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추가적으로 개발해 사용할 수도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이슈인 사이버 보안 위협도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
코벡 부사장은 “전체 솔루션 기반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아마존 베드록’으로 데이터 보안 측면에서 AWS의 강력한 역량이 뒷받침되고 있다”며 “추가적인 보안 조치도 강화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성을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임성원 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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