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극우에 위협받는 '위안부 소녀상' 10개국에 35개 설치…"훼손방지법 필요"

권혜정 기자 장성희 기자 2025. 9. 2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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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 등 전세계 곳곳에 총 35개의 소녀상이 설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백 의원은 독일 사례를 빗대어 전세계 곳곳에 설치된 소녀상과 관련, 철거 압박·훼손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백 의원은 "해외 위안부 소녀상은 피해자분들을 추모하고 전쟁범죄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평화의 상징"이라며 "일본의 정치적 로비에 의해 철거되거나 극우세력에 의해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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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소녀상 국내 155개, 해외 35개 설치
(자료사진) . 2024.8.13/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장성희 기자 = 미국과 일본 등 전세계 곳곳에 총 35개의 소녀상이 설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독일 베를린 시가 베를린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10월 7일까지 철거하라고 공식 명령한 가운데 해외에 설치된 소녀상 현황을 국회가 파악해 본 결과다.

21일 국회 운영위원회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국내 및 해외 위안부 소녀상 설치 현황'에 따르면 위안부 소녀상은 국내에 155개, 해외에는 총 10개국에 35개가 설치됐다.

국가별(한국 제외)로 보면 미국이 16개로 가장 많은 소녀상을 보유했다. 이어 △독일 5개 △일본 4개 △중국 2개 △필리핀 2개 △호주 2개 △홍콩 1개 △캐나다 1개 △이탈리아 1개 △스페인 1개 등이다.

백 의원은 독일 사례를 빗대어 전세계 곳곳에 설치된 소녀상과 관련, 철거 압박·훼손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여성가족부는 올해 1월 평화의 소녀상에 대한 공적 관리 강화를 위해 △지자체별 조형물 관리계획 수립 제출 의무 부과 △정기현황 점검실시 △홍보사업 실시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억하기 위한 조형물 관리 방안'을 마련했다.

여가부는 현재 전국에 설치된 소녀상의 정기점검을 지자체를 통해 시행 중으로, 향후 조형물 또는 상징물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관리 강화를 위해 표준조례안 마련, 조형물 훼손 등 사건 발생시 여가부에 신속 보고하는 협력체계 마련 등 공적 관리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백 의원은 "해외 위안부 소녀상은 피해자분들을 추모하고 전쟁범죄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평화의 상징"이라며 "일본의 정치적 로비에 의해 철거되거나 극우세력에 의해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표 발의한 위안부 소녀상 훼손 방지법을 통과시켜 관리시스템을 제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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