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중국은 왜 전쟁을 선호할까?” 대사에 中 발칵…광고까지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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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우 전지현이 최근 방영된 드라마에서 중국을 비방하는 대사를 했다는 이유로 중국 누리꾼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 전했다.
일부 기업들은 중국에서 전지현이 출연한 광고를 내리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드라마 속 유엔대사 역할을 맡은 전지현이 "중국은 왜 전쟁을 선호할까? 핵폭탄이 접경지대에 떨어질 수도 있는데"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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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지현(왼쪽), 강동원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9.02.[서울=뉴시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1/donga/20250921163844731jltp.jpg)
SCMP에 따르면 중국 소셜미디어에 디즈니+의 드라마 시리즈 ‘북극성’에서 전지현이 출연한 영상이 퍼지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드라마 속 유엔대사 역할을 맡은 전지현이 “중국은 왜 전쟁을 선호할까? 핵폭탄이 접경지대에 떨어질 수도 있는데”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
중국 누리꾼들은 이 대사가 현실을 왜곡하고 중국을 비난하는 거라며 반발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중국은 전쟁을 사랑하지 않는다. 우리는 평화를 추구한다”고 했다. 다른 누리꾼은 “전지현의 대사가 잘못됐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 이번 일로 중국에서 그의 경력이 망가질 수도 있다”고 했다.
드라마 내용 전반에 대한 비난도 이어지고 있다. 드라마에서 다롄으로 소개된 장소가 실제로는 홍콩에서 촬영됐고, 일부러 볼품 없는 모습으로 비춰지게 해 중국의 이미지를 훼손했다는 것. 일각에선 중국 정부가 한국 콘텐츠 확산을 막고 있는 한한령(限韓令)을 해제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전지현을 광고모델로 쓰고 있는 해외 브랜드에 대한 압박도 있다. 미국 화장품 브랜드 ‘라 메르’와 스위스 시계 브랜드 ‘피아제’는 항의 댓글이 계속되자, 전지현이 등장하는 광고를 중국 내 전자상거래 플랫폼 등에서 노출시키지 않고 있다고 홍콩 싱다오(星島) 일보가 전했다.
중국에선 디즈니+나 넷플릭스가 공식 서비스되지 않지만,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하거나 불법 공유 사이트를 통해 이를 접할 수 있다. 중국의 일부 민족주의 성향 누리꾼들은 자국 관련 내용을 꼬투리 잡아 한국 프로그램이나 출연진을 비난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넷플릭스의 ‘흑백요리사’가 인기를 끌자 한국이 중국 요리를 훔쳤다거나, 심사위원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자격이 없다는 등 근거 없는 비난을 퍼부었다.
베이징=김철중 특파원 tn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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