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뜸한 인천 혜윰공원 ‘꿈꾸는 카페’… "반려동물 동반입장 가능해야"

장수빈 2025. 9. 2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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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가 송도 혜윰공원 반려견놀이터 내에 노인일자리 사업 일환으로 운영 중인 '꿈꾸는 카페'가 이용률 저조로 실질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1일 연수구 등에 따르면, 구는 지난해 7월 총 8억5천만 원을 들여 6천188.8㎡ 규모로 인천지역 최초의 반려동물 공원을 조성하면서 방문객 편의를 위해 카페 공간도 함께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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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공원만 이용, 카페는 금지
출입 검토했지만 공간 좁아 유보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혜윰공원 반려견놀이터 내 꿈꾸는 카페의 모습. 사진=연수구청

인천 연수구가 송도 혜윰공원 반려견놀이터 내에 노인일자리 사업 일환으로 운영 중인 '꿈꾸는 카페'가 이용률 저조로 실질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1일 연수구 등에 따르면, 구는 지난해 7월 총 8억5천만 원을 들여 6천188.8㎡ 규모로 인천지역 최초의 반려동물 공원을 조성하면서 방문객 편의를 위해 카페 공간도 함께 마련했다.

하지만 정작 이 카페는 반려동물과 동반 이용이 불가능해 공원을 주로 찾는 반려인으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이 카페의 평균 월 수익은 약 150만 원 수준으로, 연수구 노인인력개발센터가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운영 중인 타 지역 카페 4곳의 평균 수익(약 550만 원)에 비해 현저히 낮다.

윤혜영(더불어민주당·연수구마) 연수구의원은 "혜윰공원 이용객의 대부분이 반려동물을 데리고 오는데, 정작 카페는 반려동물과 함께 사용할 수가 없는 등 제약이 있어 이용률이 낮은 상황"이라면서 "개장 초기에는 음료를 가지고 반려견 놀이터에 들어가는 것도 금지했는데, 지속적으로 이용률이 낮다보니 제도를 바꾸기도 했다. 대체 누구를 위한 카페냐"고 지적했다.

이어 "여름철에 공원을 보면 직원들은 텅 빈 카페에 있고, 방문객들은 땡볕에 앉아 있는 이상한 상황이 발생한다"며 "애초 카페를 조성하는 구상은 좋았으나, 현재 상황으로는 공원과 조화스럽지 않아 보인다.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공원을 만들었으면 그에 맞게 운영할 수 있는 다른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행 식품위생법상 반려동물의 음식점 출입은 더 이상 전면 금지 대상이 아니다.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음식점 내에 반려동물의 동반 출입을 일부 허용하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면서 음식점 내 식품취급구역과 반려동물 출입공간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문제는 혜윰공원 내 해당 카페가 약 6~7평 규모의 협소한 공간으로, 법적 기준에 따른 칸막이나 울타리 등의 설치가 어려워 반려동물 동반 이용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연수구는 카페 내 반려견 출입을 검토했으나, 협소한 공간 때문에 유보했다는 입장이다.

구 관계자는 "공원 조성계획 당시부터 주민 편의를 위해 카페 공간을 포함시킨 걸로 알고 있어서, 다른 장소로 대체하는 방안은 쉽지 않다"며 "현재로서는 공원이 더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설이 주민 한 분에게라도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면, 존재의 의미는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장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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