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王과 사신이 동급이냐” 역사왜곡 논란에…‘폭군의 셰프’ 원작자 반박 나왔다

이원율 2025. 9. 2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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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조선 왕과 명나라 사신이 나란히 앉은 게 '역사 왜곡'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원작자가 "공식 문서에 기반해 제대로 고증했다"고 반박했다.

'폭군의 셰프' 원작 웹소설을 쓴 박국재 작가는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조선시대 국가 공식 예법서 '국조오례의' 내용을 발췌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폭군의 셰프'에선 조선 수라간 숙수와 명나라 사신과 동행한 숙수가 요리로 경합하는 장면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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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공식 문서 기반, 제대로 고증했다” 반박
드라마 ‘폭군의 셰프’ [tvN]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조선 왕과 명나라 사신이 나란히 앉은 게 ‘역사 왜곡’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원작자가 “공식 문서에 기반해 제대로 고증했다”고 반박했다.

‘폭군의 셰프’ 원작 웹소설을 쓴 박국재 작가는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조선시대 국가 공식 예법서 ‘국조오례의’ 내용을 발췌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작가는 “빈례 편에 보면 연회는 사신이 머무는 태평관에서 이뤄지고, 사신의 자리는 동쪽 벽에 위치하게 돼있으며, 어좌는 서쪽 벽에 위치하게 돼있다”고 설명했다.

박 작가는 “따지고 보면 사신의 자리가 오히려 상석”이라며 “유교적 예법에 따르면 방향이 서열을 의미하는데, 동쪽이 서쪽에 비해 더 높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명나라 사신은 황제의 대리인이기 때문에 조선 왕보다 의전상 서열이 높기 때문”이라며 “이것은 국력이나 주권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당시 외교적 관례 혹은 국제 행사에서 통하는 프로토콜 같은 것으로 보면 된다”고 보충했다.

드라마 ‘폭군의 셰프’ 한 장면 [tvN]

앞서 ‘폭군의 셰프’에선 조선 수라간 숙수와 명나라 사신과 동행한 숙수가 요리로 경합하는 장면이 나왔다.

이 과정에서 연희군 이헌(이채민 분)이 명나라 사신 우곤(김형묵)과 나란히 앉아 음식을 먹고 심사하는 모습이 등장한다.

이를 놓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왕과 사신이 같은 높이에 앉은 게 역사 왜곡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었다.

박 작가는 “국조오례의는 작중 시기로부터 불과 30년 전에 편찬된 국가의 공식 예법서”라며 “당시에는 쓰여진 그대로 행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일축했다.

한편 ‘폭군의 셰프’는 웹소설 ‘연산군의 셰프로 살아남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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