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일기] 마침내 비치된 우승 트로피, ‘츤데레’ 면모 뽐낸 조상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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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의 홈구장 창원체육관에는 구단 사료실이 있다.
경기 전 조상현 감독을 향해선 여전히 선수단 못지않게 많은 함성과 박수가 쏟아졌고, "10월 3일 개막전(vs SK)에 앞서 우승반지 수여식이 진행됩니다"라는 장내 아나운서의 코멘트가 나오자 창원체육관은 정규시즌을 방불케 하는 데시벨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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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의 홈구장 창원체육관에는 구단 사료실이 있다.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시즌 중 진행되는 체육관 투어 이벤트에 참가하는 팬들도 입장이 가능한 공간이다. 창단 첫 시즌부터 최근까지 착용했던 유니폼을 비롯해 정규시즌 우승 및 준우승 트로피, 국제대회 입상 기록, 각종 굿즈까지. 구단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유일하게 볼 수 없었던 트로피도 마침내 비치됐다. LG는 지난 시즌 서울 SK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7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우승을 달성했다. 창단 28년 만에 이룬 V1인 만큼, LG는 구단 사료실 리모델링에 공을 들였다. 지난 시즌 정규시즌 2위,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비롯해 커팅 세리머니를 통해 수납한 그물, 챔피언결정전 7차전 공인구 등이 채워졌다.

주축이 건재한 가운데 양홍석까지 돌아오는 LG는 올 시즌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지만, 조상현 감독은 “2연패, 통합우승 등 무책임한 약속은 안 하겠다. 항상 말했던 대로 강팀을 만들어서 늘 대권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 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선수들을 향해 “좋은 팀 문화를 가진 팀이 되는 것도 중요하다. 경쟁을 통해 열심히 한 선수에게 기회가 가는 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 내 자리는 없다. 경쟁에서 이겨내고 코트에서 증명해야 한다”라는 당부도 남겼다.

시범경기도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LG는 2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오픈매치데이에서 76-67로 승리했다. 경기 막판 김훈의 U파울에 따른 퇴장, 칼 타마요(22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테크니컬파울로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으나 막판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쪽은 LG였다. LG는 연속 6점으로 경기를 시작한 이후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끝에 경기를 매듭지었다.
#사진_유용우, 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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