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100억 규모 ‘G-star 경북의 저력 펀드’ 출범

양승복 기자 2025. 9. 21. 15:3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 민·관 협력 벤처펀드, 10대 초격차 산업 딥테크 창업기업 집중 투자
지역 자본 선순환 창업생태계 구축, TIPS 연계로 기술창업 활성화 추진
▲ 경북도 등이 지난 18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전국 최초의 민·관 협력 벤처투자 펀드인 'G-star 경북의 저력 펀드' 업무협약식을 갖고 있다.

경북도가 지역 내 유망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기술 산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100억 원 규모의 'G-star 경북의 저력 펀드'를 공식 출범시켰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펀드는 지방정부와 시군, 민간 기업이 공동으로 출자한 전국 최초의 민·관 협력 벤처투자 펀드로, 경북 지역의 기술기반 창업 생태계 조성에 중점을 둔다.

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은 지난 18일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2025 경북 스타트업 투자 매칭데이'에서 체결됐다. 경북도와 포항, 경주, 안동, 구미, 경산, 칠곡 등 6개 시군은 총 70억 원을 출자하고, 펜타시큐리티㈜, 아진산업㈜, ㈜세아메카닉스 등 지역의 중견·선배 기업들이 22억 원을 추가로 투자한다. 업무집행조합원(GP)인 (재)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파트너스라운지(유)는 8억 원을 출자해 모두 100억 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된다.

이 펀드는 올해부터 2032년까지 8년간 운용되며, 초기 4년간은 투자, 이후 4년은 회수 기간으로 설정된다. 주요 투자 대상은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친환경 에너지, 미래 모빌리티,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등 국가 전략산업으로 분류되는 10대 초격차 산업의 딥테크 분야 초기 창업기업이다. 출자자로 참여한 선배 기업의 산업적 경험과 판단을 반영해 지역 내 중점 산업에 특화된 유망 기업을 선별해 투자할 예정이다.

펀드 결성 이후에는 지역 창업 전담기관인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중소벤처기업부의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운영사 모집에 참여할 계획이다. TIPS는 민간 운영사가 투자한 창업기업에 대해 정부가 연구개발 및 사업화 자금을 최대 7억 원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역 기술창업 활성화의 핵심 정책으로 평가된다.

경북도는 이번 펀드를 통해 지방 주도의 창업투자 체계를 구축하고, 기술 중심의 창업기업이 지역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함으로써 자생적 경제 성장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G-star 경북의 저력 펀드는 지역 자본으로 지역 기업을 키우는 선순환 벤처 생태계의 시작"이라며 "기술력을 갖춘 지역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