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킥 빨리 찼다고 경고를 줘?'…부활한 1890억 먹튀 극대노 "살면서 처음 봤다, 어디서 생긴 규정인가?"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그 규정이 어디서 생겨난 건지 모르겠다."
잭 그릴리시(에버턴)가 대런 잉글랜드 주심의 판정을 비판했다.
에버턴은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5라운드 리버풀과의 '머지사이드 더비' 맞대결에서 1-2로 패배했다.
에버턴은 전반전에 두 골을 실점하며 끌려갔다. 10분 라이언 흐라번베르흐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어 29분 위고 에키티케에게 한 골 더 내주며 0-2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에버턴은 후반 13분 이드리사 가나 게예의 득점으로 격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지만, 이후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패배했다.

경기 후 그릴리시는 잉글랜드 주심을 비판했다. 후반 33분경에 있었던 상황 때문이었다. 에버컨이 프리킥을 얻었다. 키어넌 듀스버리 홀은 리버풀 수비진의 균열을 일으키기 위해 빠르게 프리킥을 처리했다. 하지만 잉글랜드 주심이 이를 제지했고, 옐로카드까지 꺼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데이비드 모예스 에버턴 감독과 'TNT 스포츠' 해설진 대런 플레처, 앨리 맥코이스트 모두 판정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그릴리시는 경기 후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빠른 프리킥을 시도했다고 선수가 경고받는 건 내 인생에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그 규정이 어디서 생겨난 건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그릴리시는 머지사이드 더비 분위기에 대해 "예상했던 대로였다. 여기 오니 적대적이고, 속도감도 빨랐다. 전반에는 우리가 잘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하프타임에 들어가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눴고, 후반전엔 우리가 경기를 잃었다"며 "답답하다. 처음부터 그렇게 압박했다면 전혀 다른 경기가 됐을 거다. 결국 마지막 골을 얻어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이번 시즌 리버풀 경기를 보면 굉장히 잘하지만, 몇 차례 2-0으로 앞서다가 2골을 내준 경우가 있었다"며 "그래서 우리에겐 믿음이 있었다. 게예의 멋진 마무리로 한 골을 따라잡았지만, 마지막 골을 넣지 못했다"고 했다.
그릴리시는 지난 2021년 8월 애스턴 빌라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1억 파운드(약 1890억 원). 하지만 맨시티에서 통산 157경기 17골 23도움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결국, 에버턴으로 임대를 떠났다.
올 시즌 에버턴 유니폼을 입고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6경기에서 4도움을 기록하며 부활의 날개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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