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군포시의회, AI 활용한 지역 발전 전략 본격화

김명철·손용현 2025. 9. 2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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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회와 군포시의회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지역 발전 전략 마련에 나섰다.

두 시의회는 각각 간담회와 조례 제정을 통해 산업·행정·교육 현장에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방안을 모색하며, 지역 차원의 AI 로드맵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흥시는 산업 현장 중심 전략을, 군포시는 제도적 기반 마련을 통해 AI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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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AI혁신클러스터 조성·제조업 융합 전략 논의
군포, 산업·행정·교육 아우르는 AI 3대 조례 제정
시흥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시흥기업 맞춤지원 제도 연구회'가 지난 18일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장에서 '시흥기업과 AI 융합을 통한 발전 방안' 간담회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시흥시의회

시흥시의회와 군포시의회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지역 발전 전략 마련에 나섰다.

두 시의회는 각각 간담회와 조례 제정을 통해 산업·행정·교육 현장에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방안을 모색하며, 지역 차원의 AI 로드맵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흥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시흥기업 맞춤지원 제도 연구회'는 지난 18일 '시흥기업과 AI 융합을 통한 발전 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이상훈·박소영 의원과 시 관계 공무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경기시흥AI혁신클러스터' 조성과 운영 방안, 제조업 기반과의 융합 전략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AI 사업 확대에 공감하며, 시흥시만의 AI 로드맵 설계가 시급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제조업 중심 도시의 특성을 고려해 AI가 기업을 선도하기보다 보조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으며,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데이터를 시 차원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체계 구축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상훈 의원은 "AI혁신클러스터가 성과를 내려면 단순한 공간 조성이 아니라 선도기업 유치 전략이 핵심"이라며 "예산도 공간보다 장비 확충과 지원사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소영 의원은 "AI의 본질은 데이터인 만큼 업종별 특성에 맞는 데이터 수집·활용 방안을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포시의회 박상현 의원이 지난 18일 제28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AI 관련 조례 제정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군포시의회

같은 날 군포시의회는 제28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군포시 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군포시 인공지능행정 구현 조례', '군포시 인공지능 미래인재 양성 조례' 등 3건의 AI 관련 조례를 통과시켰다. 이는 경기도 기초의회 최초로 산업·행정·교육 전반에 걸친 AI 활용 기반을 제도화한 사례다.

조례안은 ▶산업 분야의 신성장 동력 확보 ▶행정 효율성 제고 ▶AI 인재 양성과 정보격차 해소를 통한 교육 지원을 골자로 한다. 발의자인 박상현 의원은 "AI는 단순 도입이 아닌 활용이 핵심인 만큼,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정책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군포시는 최근 웨어러블 로봇 실증센터 구축 등 제조업과 IT 융합 산업 육성에 주력해 왔으며, 이번 조례 제정은 'AI 행정 도시' '첨단 산업 도시' '미래인재 교육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흥시는 산업 현장 중심 전략을, 군포시는 제도적 기반 마련을 통해 AI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두 시의회의 행보는 기초의회 차원의 새로운 흐름으로, 다른 지자체 확산 시 지역 단위 AI 정책의 모델이 될 가능성이 있다.

김명철·손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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