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 느끼러 왔어요"…김제 모악산 도립공원, 가을 나들이객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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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바람 맞으면서 산책로를 걸으니까 가을이 온 게 느껴지네요."
21일 오후 1시께 전북 김제시 모악산 도립공원 일대에선 주말을 맞이 초가을 정취를 느끼려는 나들이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날 공원 방문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었던 곳은 '맨발 황톳길'이다.
이날 모악산 도립공원 일대 낮 최고기온 27도를 기록하는 등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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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뉴스1) 신준수 기자 = "시원한 바람 맞으면서 산책로를 걸으니까 가을이 온 게 느껴지네요."
21일 오후 1시께 전북 김제시 모악산 도립공원 일대에선 주말을 맞이 초가을 정취를 느끼려는 나들이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일부는 등산 장비를 갖추기도 했지만, 대부분 가벼운 옷차림으로 공원 산책로를 거닐며 여유를 즐겼다. 손을 맞잡은 연인부터 가족, 친구들까지 다양한 단위의 나들이객이 둘레길을 걷거나 잔디밭에 앉아 담소를 나눴다.
완주에서 왔다는 박소연 씨(36)는 "정상까지 오르는 건 아직 더운 것 같아 가족과 함께 산책로를 돌고 있다"며 "도심과 멀지 않은 곳에서 가볍게 걸을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짧은 나들이지만 가족끼리 대화도 하고 사진도 찍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등산을 마치고 하산 중이던 최모 씨(40대)는 "올해 5월 이후 넉 달 만에 산에 올랐다"며 "더위가 한풀 꺾이고 나니 숨쉬기도 한결 편하다. 정상까지 올라가니 그동안 쌓였던 피로가 씻기는 것 같아 다시금 산의 매력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날 공원 방문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었던 곳은 '맨발 황톳길'이다. 방문객들은 신발을 손에 든 채 부드러운 황톳길을 걸으며 피로를 풀고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정모 씨(50대)는 "적당히 따뜻한 햇살에 바람까지 시원하게 부니 혈액순환이 잘 되는 느낌"이라며 "원래 산책만 하려고 와서 생각도 안 했었는데, 맨발로 흙길을 걸으니 어릴 적 시골길을 걷던 추억도 떠오른다. 겨울이 오기 전에 자주 오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모 씨(20대) 또한 "SNS에서 보고 왔는데 생각보다 훨씬 좋다. 힐링이 제대로 된다"며 "취업 준비로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머릿속이 맑아지고 잡생각이 사라지는 기분"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모악산 도립공원 일대 낮 최고기온 27도를 기록하는 등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다.
sonmyj03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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