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월 만에 ‘8만전자’ 복귀… 증권가는 "11만전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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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3개월 만에 '8만전자'에 복귀했다.
증권가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로 삼성전자 목표가를 '11만전자'까지 상향했다.
앞서 SK증권과 IBK투자증권 역시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각각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주가 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과 업황 회복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삼성전자는 2개월 만에 18% 넘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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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13개월 만에 ‘8만전자’에 복귀했다. 증권가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로 삼성전자 목표가를 ‘11만전자’까지 상향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 8만4000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무려 목표가를 30.95% 높인 셈이다. 앞서 SK증권과 IBK투자증권 역시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각각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여왔다.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 12단 제품의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 통과가 지연되고, 점유율 1위를 지켜왔던 D램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주가는 5만~6만전자 사이에 갇혀 있었다.
분위기가 바뀐 건 하반기부터다. 주가 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과 업황 회복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삼성전자는 2개월 만에 18% 넘게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내년도 업황에 대한 강한 사이클이 예상되는 만큼 실적 고성장은 문제 없다는 시각이다. 삼성전자는 당장 3·4분기부터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4분기 삼성전자의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아 기대 이상을 보여줄 것"이라며 "DS 실적 개선이 주요 원인으로 D램은 제품 믹스 개선으로 차별화된 ASP(평균판매단가) 상승이 기대되고, 낸드 가격 상승과 비메모리 사업부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IBK투자증권은 3·4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액으로 87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0조4000억원을 예상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는 D램 위주 실적 회복이 강하게 나타날 전망"이라며 "우호적인 수요 환경이 유지됨에 따라 출하 증가율이 10% 증가하는 수준으로 기존의 기업 전망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파운드리 적자 축소도 주목할 부분"이라며 "일회성 비용 반영 효과가 제거되고, 7나노 이하 선단공정 가동률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HBM4 시장 진입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SK증권 한동희 연구원은 "속도 상향 이슈에 따른 마이크론의 열위 상황과 1C 공정, 4nm 파운드리 공정을 적용한 절치부심은 시장 진입 가시성을 높인다고 판단된다"며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 협상력과 불리한 원가는 불가피하지만, 진입을 통한 저변 확대로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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