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되게 얻어맞은 뮌헨, 김민재 없었다면 큰일 날 뻔... "상대가 훨씬 잘했다" 감독도 안도의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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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없었다면 무기력한 패배까지 당할뻔했다.
뮌헨 수비 중심에는 김민재가 있었다.
김민재가 버틴 덕분에 뮌헨은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주로 뮌헨 소식을 전하는 '바이에른 앤 저머니'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민재의 수비를 모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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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20일(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호펜하임에 4-1로 승리했다.
결과가 대승이었던 것이 다행일 정도였다. 뮌헨은 호펜하임과 전반전에 유독 고전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콤파니 감독도 "전반전은 호펜하임이 뮌헨보다 훨씬 좋은 팀이었다"고 인정했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뮌헨은 호펜하임과 경기 전반전에만 무려 9개의 슈팅을 허용했다. 뮌헨은 호펜하임의 빠른 공수 전환에 고전했다. 중원에서 공간을 내주자 호펜하임 공격진은 손쉽게 페널티 박스까지 치고 들어왔다.
뮌헨 수비 중심에는 김민재가 있었다. 김민재는 미드필드에서 날카롭게 들어오는 패스를 번번이 차단했다. 심지어 결정적인 수비까지 해냈다. 박스 안에서 김민재는 상대의 강력한 슈팅을 어깨로 반응해 걷어냈다. 김민재가 없었다면 골문 상단 구석에 꽂힐 만한 슈팅이었다.


김민재가 버틴 덕분에 뮌헨은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44분에는 해리 케인(32)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이 골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뒤바뀌었다. 후반 3분 뮌헨은 케인의 페널티킥 골로 2-0 리드를 잡았다.
뮌헨 수비진에서 가장 빛났다. 주로 뮌헨 소식을 전하는 '바이에른 앤 저머니'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민재의 수비를 모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다만 김민재는 맹활약에도 웃을 수만은 없었다. 후반전 왼쪽 다리를 계속 손으로 가리키던 김민재는 끝내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69분을 뛰고 다요 우파메카노(26)와 교체됐다. 이후 뮌헨은 케인의 추가골로 세 골 차로 달아났다.
김민재의 공백까지 느꼈다. 무실점을 이어오던 뮌헨은 37분 블라디미르 쿠팔에게 이날 첫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세르주 그나브리가 뮌헨에 네 번째 골을 안겼다. 경기는 4-1 승리로 끝났다.

짧은 출전 시간에도 클래스는 확실했다. 김민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첼시전 후반전 교체 투입되어 탄탄한 수비력을 선보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챔피언 첼시는 김민재가 버티고 있는 뮌헨에게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뽐낸 김민재는 호펜하임전 모처럼 선발 기회를 잡았다. DFB 포칼 포함 올 시즌 두 번째 공식 경기 스타팅이었다.
호펜하임전에서도 특유의 발 빠른 수비와 정확한 패스 등 장점을 뽐낸 김민재는 여전히 뮌헨 핵심 센터백급 자원임을 입증했다. 다만 부상이 또 발목을 잡을 우려가 생겨 아쉬울법하다.
일단 뮌헨도 김민재의 부상 상태를 예의주시할 전망이다.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아직 김민재의 부상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지는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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