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입국 중국인에 뚫린 제주항…해수부 “화물칸 개방검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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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로 밀입국한 중국인이 화물차에 몰래 숨어 제주항을 통해 다른 지방으로 유유히 빠져나가 항만 검문 검색이 뚫렸다는 지적에 대해 해양수산부가 보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항 보안을 담당하는 해수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제주해양수산관리단이 화물 차량을 검문 검색하는 엑스레이가 무용지물이었던 셈이다.
이번 밀입국 사건으로 제주 해상 경계와 제주항 검문 검색 체계에 허점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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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로 밀입국한 중국인이 화물차에 몰래 숨어 제주항을 통해 다른 지방으로 유유히 빠져나가 항만 검문 검색이 뚫렸다는 지적에 대해 해양수산부가 보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충북 청주에서 붙잡힌 30대 중국인은 제주에 밀입국한 뒤 화물차 기사에게 400만여 원을 주고 서귀포항에서 화물차에 탄 뒤 배 출항시간보다 이른 시간에 제주항 초소를 무사 통과했다.
제주항 보안을 담당하는 해수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제주해양수산관리단이 화물 차량을 검문 검색하는 엑스레이가 무용지물이었던 셈이다.

이들 중 밀입국 모집책인 30대 중국인은 지난 5월쯤 함께 제주로 밀입국할 사람을 모집하는 광고글을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팅방에 올려 밀입국을 모의했다.

이들은 17시간 40분을 항해해 이튿날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 도착하자마자 보트를 버리고 제주시와 서귀포시 지역으로 뿔뿔이 흩어졌다. 이들 중국인 일부는 제주에 있던 중국인 조력자의 도움을 받아 도주하다 밀입국한 다음 날인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경찰에 검거되거나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자수했다.
또 검거 과정에서 한 30대 중국인은 제주항에서 화물차에 숨어 배편을 통해 제주를 빠져나간 뒤 충북 청주에서 긴급체포되기도 했다.

제주항 출입 화물 차량을 검문 검색하는 엑스레이도 무사 통과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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