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2년간 최고였어, 정말 힘든 일인데…” 커쇼와 수술 동기였던 밀워키 그 투수의 헌사, 이렇게 따뜻한 남자다

김진성 기자 2025. 9. 2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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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10~12년간 최고였다. 정말 힘든 일인데…”

LA 다저스 리빙 레전드, 클레이튼 커쇼(37)의 은퇴는 전, 현직 다저스맨들만 아니라 다른 메이저리거들에게도 반향이 크다. 커쇼와 2018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서 맞붙었던 브랜든 우드러프(32, 밀워키 브루어스)가 21일(이하 한국시각) MLB.com을 통해 커쇼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게티이미지코리아

우드러프는 당시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으나 선발투수 웨이드 마일리가 1회말 한 타자만 상대하고 내려가면서 사실상 선발투수 역할을 수행했다. 5⅓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커쇼는 7이닝 3피안타 9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의 5-2 승리였다.

MLB.com은 이 얘기를 꺼냈지만, 우드러프는 오히려 2023년 10월 어깨 수술을 받았을 때 커쇼에게 들었던 따뜻한 조언을 잊지 못했다. 당시 커쇼도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에 막 들어간 시점이었다. 자신의 심신도 힘든데, 또 다른 선수에게 조언을 해주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우드러프는 “같은 수술을 받았는데 그는 내가 겪었던 일에 대해 조언을 해줬다. 다시 할 수 있다면서, 여전히 효과적으로 투구할 수 있다고 해줬다. 그는 내게 많은 영감을 준 투수”라고 했다. 특히 우드러프는 “길고 지루한 재활이지만, 강박관념을 갖지 말라고 격려해줬다. 그 조언을 지금도 마음에 새긴다”라고 했다.

두 사람은 올해 다저스와 밀워키의 맞대결을 앞두고서도 만나 대화했다. 우드러프는 “올해도 두 번이나 만나서 얘기했다. 오히려 그가 내게 친절하게 대해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그는 내게 많은 도움을 줬다”라고 했다.

밀워키와 다저스는 나란히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포스트시즌서 두 사람이 선발투수로 맞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 밀워키는 1번 시드, 다저스는 3번 시드가 유력하니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만날 수 있다. 우드러프는 “놀라운 시리즈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브랜든 우드러프/게티이미지코리아

우드러프는 커쇼를 두고 “한 팀에서 18년간 뛰고 그 정도의 성적을 내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해마다 그렇게 하는 건 정말 힘든 일이다. 세상에, 10~12년간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였다. 꾸준히 그렇게 오랫동안 활약하는 건 정말 힘든 일이다. 정말 힘든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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