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조 손해배상" 트럼프 언론탄압 시도, 법원서 제동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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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뉴욕타임스 탄압 시도에 제동이 걸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당시 뉴욕타임스 보도를 문제 삼아 20조 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출한 소장에 정치적 주장이 과도하게 들어갔다며 이를 반려시켰다.
뉴욕타임스의 지난 19일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소장에서 자신이 "독보적으로 탁월하다"고 했으며, 지난해 대선 승리에 대해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개인적, 정치적 업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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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미디어 동향] 트럼프 소장에서 '자화자찬'… 법원 "소장 다시 써라"
[미디어오늘 윤수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뉴욕타임스 탄압 시도에 제동이 걸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당시 뉴욕타임스 보도를 문제 삼아 20조 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출한 소장에 정치적 주장이 과도하게 들어갔다며 이를 반려시켰다.
로이터·워싱턴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연방지방법원은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타임스를 상대로 제기한 150억 달러(한화 약 20조9850억 원)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소장이 문제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장 대부분을 자신을 찬양하고, 자신에게 비판적인 이들을 비난하는 내용으로 채웠다. 판사는 “소장이 지나치게 길고, 혐의를 모호하게 늘어놓고 있다”며 “소송은 자신과 적대적인 이들에게 분노를 표출하는 플랫폼이 아니다”라고 했다.
뉴욕타임스의 지난 19일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소장에서 자신이 “독보적으로 탁월하다”고 했으며, 지난해 대선 승리에 대해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개인적, 정치적 업적”이라고 했다. 자신의 아버지를 옹호하는 내용도 소장에 담겼다.
재판부는 28일 이내 소장을 다시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첫 소장은 80페이지를 넘었으나, 재판부는 분량을 절반으로 축소하라고 했다. 이에 뉴욕타임스 대변인은 성명에서 “판사는 트럼프 측이 제출한 소장이 정치적 의도를 가진 문서라는 점을 신속히 인정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소장을 수정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뉴욕타임스를 상대로 150억 달러 규모의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뉴욕타임스가 지난해 미국 대선 당시 자신에게 비판적인 기사를 썼다는 것이 이유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타임스 기자들이 지난해 9월 저술한 책 '행운의 패배자 : 트럼프가 아버지 재산을 낭비하고 성공이라는 환상을 만들어낸 방법'의 출판사 펭귄 랜덤 하우스도 함께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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