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정 전 검찰총장 특검 출석…통일교 총재 내일 영장심사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 취소 과정에서 즉시 항고를 포기하고 석방을 지휘했던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오늘 내란특검팀에 출석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와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금품 전달을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는 내일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습니다.
보도에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란특검팀은 오늘 오전 10시 심우정 전 검찰총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취소 과정에서 즉시항고를 포기하고 석방을 지휘했던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서입니다.
[심우정/전 검찰총장 : "(즉시항고 포기 결정 과정에 대한 입장 한 말씀만 부탁드리겠습니다.) ......"]
앞서 심 전 총장은 구속 기간을 '날'이 아닌 '시간'으로 계산한 법원의 구속기간 산정 방식에 동의하기 어렵다면서도, 여러 의견을 종합해 즉시항고 포기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민주당과 시민단체는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혐의에 해당한다며 심 전 총장을 고발했습니다.
특검팀은 심 전 총장이 12·3 비상계엄 직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합동수사본부에 검사 파견을 지시받았다는 의혹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통일교 청탁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는 내일 오후 서울 중앙지법에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습니다.
한 총재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시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네도록 지시하고 이를 승인했다는 혐의를 받습니다.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도 금품을 주고 현안 청탁을 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한 총재는 특검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습니다.
[한학자/통일교 총재/지난 17일 : "(김건희 여사한테도 목걸이·가방 전달한 적 없으신가요?)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
한 총재와 범행을 공모했다는 혐의를 받는 정원주 전 총재 비서실장도 내일 구속영장 심사를 받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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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영 기자 (tanger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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