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근처서 60년간 태양을 도는 '손님' 소행성 발견

문세영 기자 2025. 9. 2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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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비슷한 궤적으로 태양 주위를 돌고 있는 작은 소행성이 발견됐다.

이 소행성은 지구 주변에서 '준달' 지위를 갖고 60년간 머물 것으로 추정됐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천문학자들은 2025 PN7이 지구 주변에 60년간 머물 것으로 추정했다.

천문학자들은 "2025 PN7이 지구 주변에 꽤 오래 머물 것이란 점은 환영할만한 일"이라며 "태양계 진화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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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소행성의 모습을 묘사한 일러스트레이션. NASA 제공.

지구와 비슷한 궤적으로 태양 주위를 돌고 있는 작은 소행성이 발견됐다. 이 소행성은 지구 주변에서 '준달' 지위를 갖고 60년간 머물 것으로 추정됐다. 준달은 달에 준하는 소행성을 의미한다. 

스페인 마드리드 컴플루텐세대 천문학자들이 지난 8월 지구와 비슷한 궤적으로 태양 주위를 도는 소행성 ‘2025 PN7’을 발견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천문학자들은 2025 PN7이 지구 주변에 60년간 머물 것으로 추정했다. 

지구 근처에 존재하는 소행성 중 일부는 화성과 목성 사이에서 태양 궤도를 돌던 소행성대에서 기원한다. 일부 소행성은 운석 충돌로 떨어져나온 달 파편이다. 2025 PN7의 기원은 아직 알 수 없다. 

천문학자들이 확신하는 한 가지는 2025 PN7이 지구 주변에 잠깐 머무는 ‘일시적인 방문객’이라는 점이다. 60년 후에는 우주의 다른 곳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구 주변에는 여러 개의 ‘미니달’과 ‘준달’이 존재한다. 미니달은 달처럼 지구를 도는 위성이다. 보통 몇 달간 지구를 돌며 머문다. 미니달 ‘2024 PT5’는 지난해 9월 지구 주변을 돌기 시작하다가 11월 지구의 임시 위성 지위에서 벗어났다. 

준달은 미니달과 달리 지구를 돌지 않는다. 태양을 도는 지구 궤도와 유사하게 태양을 공전하는 소행성이다. 미니달보다 훨씬 오래 지구 주변에 머문다는 특징이 있다. 수십 년에서 수천 년 지구 근처에서 태양 주위를 돈다. 

천문학자들은 준달이 지구와 근접해 있으면서 장기간 머문다는 점에서 과학 임무를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되는 천체라고 본다.   

천문학자들이 2025 PN7의 궤도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1960년대부터 지구 근처에 머물렀던 것으로 추정된다. 60년 후인 2083년에는 지구 주변에서 멀어져 준달의 지위를 잃게 될 것으로 예측됐다. 

2025 PN7은 지금까지 발견된 준달 중 가장 크기가 작은 것으로 추정되나 아직 정확한 크기는 확인되지 않았다. 크기가 작고 밝기 등급이 낮아 관측이 어렵기 때문이다. 천문학자들은 2025 PN7 표면의 햇빛 반사를 기준으로 크기를 추정할 예정이다. 

천문학자들은 “2025 PN7이 지구 주변에 꽤 오래 머물 것이란 점은 환영할만한 일”이라며 “태양계 진화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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