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번의 추억' 시청률 상승세…김다미·허남준 엇갈린 마음

박정선 기자 2025. 9. 2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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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번의 추억'
JTBC '백번의 추억' 김다미가 고백 타이밍을 놓치고 엇갈린 운명에 망연자실했다. 첫사랑 허남준의 마음이 '둘도 없는 친구' 신예은에게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

지난 20일 방송된 JTBC 토일극 '백번의 추억' 3회는 김다미(고영례)의 후회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됐다. 단짝 신예은(서종희)과 미팅에 나가지 않았더라면, 세 번이나 겹친 우연에 허남준(한재필)을 운명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설레는 가슴을 부둥켜안고 기대하지 않았더라면, 그날의 운명이 자신을 뜻밖의 폭풍 속으로 밀어 넣게 될 것이라 눈치챘더라면, “어땠을까?”란 가슴 아픈 가정은 김다미의 첫사랑이 끝내 그에게 닿지 못했다는 슬픈 예감을 불러일으켰다.

종희의 손에 이끌려 나간 미팅에서 '자이언트 수건'의 주인공 허남준을 본 김다미의 심장은 터질 듯했다. 골목, 극장, 그리고 지금 음악 다방에서까지, 김다미는 이 세 번의 우연한 만남을 운명이라 믿고 싶었다. 게다가 짝을 정하는 소지품 고르기에서 허남준은 김다미가 꺼낸 풍선껌을 선택했고, 파트너가 된 김다미와 허남준, 신예은과 이원정(마상철)의 2:2 데이트가 이어지며 김다미는 그에게 더욱 빠져들었다.

허남준과 이원정이 자이언트 체육관 특별 이벤트 경기에 초대했다는 애프터 소식과 함께, 주간학생이 “그 잘생긴 쪽이 꽂혔나 보다”라고 전하자, 김다미는 더 들떴다. 사실 허남준이 아니라, 기가 쎈 신예은보다 김다미가 좋았던 이원정이 초대했다는 사실은 까맣게 몰랐다.

그런데 경기를 보던 신예은의 돌발 행동이 열기로 가득 찼던 체육관의 공기를 바꿨다. 허남준이 상대 선수에게 무참히 맞는 걸 보고는 과거 폭력의 기억에 휩싸인 신예은이 넋이 나간 채 링 위에 올라 “그만!”이라 소리친 것. 그러더니 제발 하지 말라고 울먹이며 애원했다. 신예은은 서둘러 체육관을 나선 자신을 붙잡고 그 이유를 묻는 허남준에게 “네가 죽을까 무서웠다”고 말했다. 순간 재필의 눈빛이 세차게 흔들렸다.

그날 이후, 경기중 얼굴에 상처를 입은 허남준을 위해 달려가 산 약과 자신의 마음을 전하지 못해 애를 태웠던 김다미 앞에 허남준이 또다시 필연처럼 나타났다. 사고를 당한 후에도 몸 생각 안하고 일하러 나갔다가 복막염으로 쓰러진 엄마 이정은을 업고 택시가 잡히지 않아 발을 동동 구를 때였다. 김다미를 목격하고 차를 세운 허남준은 다급히 병원으로 향했고, 수술이 끝날 때까지 곁을 지켰다.

김다미는 엄마의 목숨까지 지켜준 이 운명적 첫사랑에 용기를 냈다. 병원을 나선 허남준을 뒤쫓아가 약을 주며 고백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하고 싶은 말이 있는 듯한 허남준에게 먼저 하라고 양보한 게 상상도 못했던 폭풍을 몰고 왔다. 자신의 연락처를 적은 쪽지를 건네며 신예은에게 전해달라는 허남준 앞에서 김다미는 굳어버렸다. “그때 먼저 말하라 양보하지 않았더라면, 내 마음을 담은 약을 먼저 건넸더라면, 우리의 이야기가 조금은 달라졌을까, 종희야. 둘도 없는 내 친구야”라는 김다미의 애달픈 내레이션이 흘렀다.

한편, '백번의 추억' 3회 시청률은 전국 4.3%, 수도권 4.3%(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전주보다 상승했다. 4회는 오늘(21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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