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구서 장외집회…추석 전까지 대여 투쟁 강도 높인다

국민의힘이 6년 만에 장외투쟁에 나선다. 추석 연휴 전까지 대여 투쟁 강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21일 오후 동대구역에서 ‘야당탄압·독재정치 국민 규탄대회’를 개최한다. 국민의힘이 대규모 장외집회를 여는 건 2020년 1월 광화문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반대하기 위해 장외 집회를 연 이후 6년여 만이다.
이날 장외 집회에는 대구와 경북 당협위원장이 각각 당원 300명씩, 부산, 울산, 경남 당협위원장이 200명씩, 수도권은 50명씩 등 5만여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이번 집회에서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검찰 개혁, 특검 수사,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요구 등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낼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대구 장외 집회에 이어 추석 연휴 전까지 대여 투쟁 강도를 높일 계획이다. 25일에는 대전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27일에는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부산에서 시작해 대구, 대전을 거쳐 서울로 올라오면서 정부·여당의 일방적인 국정운영에 대해 강도높은 투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국회 안에서도 무제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 카드를 만지작하고 있다. 여야가 합의하지 않은 모든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진행해 여당의 일방적인 입법을 막겠다는 취지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만 가능하기 때문에 과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을 막을 수는 없지만, 1개의 법안 통과에 24시간이 걸리는 점을 부각해 여당의 ‘입법 폭주’의 부당함을 알리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원내외 동시 투쟁 방안은 장동혁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장 대표는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구에서 우리 당원들과 국민들과 함께 모여, 더불어민주당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런 무도한 사법부 장악과 1인 독재체제 구축을 막아내기 위한 결의를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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