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다각화 나선 '드림에이지'…하이브 새 '캐시카우' 노린다

박정민 2025. 9. 2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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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HYBE)의 게임 자회사 드림에이지가 하반기 '아키텍트', '알케론'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앞세워 게임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드림에이지는 지난 2022년 하이브의 자회사 '하이브IM'으로 출발해 '인더섬 with BTS', '퍼즐 세븐틴' 등 하이브 산하 아이돌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캐주얼 게임으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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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배틀로얄·서브컬처 등…캐주얼·아이돌 의존 탈피
"퍼블리싱, 신작 중심 확장…수익성 개선할 것"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하이브(HYBE)의 게임 자회사 드림에이지가 하반기 '아키텍트', '알케론'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앞세워 게임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캐주얼 게임, 아이돌에 의존한다는 비판에서 벗어나 성장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드림에이지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 '알케론', '오즈: 리라이트'. [사진=드림에이지]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드림에이지는 아쿠아트리가 개발한 대형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아키텍트)'을 내달 22일 출시한다. 지난해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된 아키텍트는 △언리얼 엔진5의 고품질 그래픽 △오픈(심리스) 월드 △비행·활강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내세워 주목받았다.

드림에이지는 지난 2023년 아쿠아트리에 약 300억원을 투자해 아키텍트 개발을 지원하고 퍼블리싱 권한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드림에이지는 하반기 아키텍트를 대표작으로 내세워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17일 온라인 쇼케이스에서는 '범람', '대범람', '거인의 탑' 등 핵심 콘텐츠를 소개하며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팬들의 관심을 다시 한번 모았다.

드림에이지는 스타크래프트·디아블로·오버워치 개발진이 참여한 본파이어 스튜디오의 신작 '알케론'의 홍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알케론은 3인 1조, 총 45명이 참여해 탑을 오르며 경쟁하는 배틀로얄 방식이다. 어둡고 신비로운 세계관과 세트 아이템, 논타겟팅 전투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드림에이지는 알케론을 통해 게임 포트폴리오의 확장을 노린다고 설명했다. 정우용 드림에이지 대표는 지난 15일 알케론 체험 행사에서 "알케론은 현지에서 여러 번 게임을 플레이하며 사랑에 빠졌던 게임"이라며 "드림에이지에 새로운 경쟁력, 경험을 줄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사진=드림에이지]

드림에이지는 지난 2022년 하이브의 자회사 '하이브IM'으로 출발해 '인더섬 with BTS', '퍼즐 세븐틴' 등 하이브 산하 아이돌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캐주얼 게임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캐주얼 게임과 모회사 하이브에만 의존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성장 가능성에 대한 비판에 직면했다. 드림에이지의 영업손실 역시 △2022년 21억원 △2023년 197억원 △2024년 392억원을 기록해 적자가 계속되는 상황이다.

드림에이지는 지난 7월 하이브IM에서 드림에이지로 사명을 변경한 뒤, 다양한 장르의 신작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마코빌이 개발한 서브컬처 RPG '오즈 리라이트'를 일본에 출시해 해외 시장과 서브컬처 장르에 도전했다. 지난해 출시한 RPG '별이 되어라: 베다의 기사들'도 2년 넘게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드림에이지가 하이브의 테크 분야 신사업을 담당하는 만큼, 하이브의 지원과 외부 투자도 계속되고 있다. 하이브는 2022년과 지난해 각각 100억원, 175억원의 유상증자(3자 배정)를 단행해 유동성 확보를 돕고 있다. 아울러 드림에이지는 현재까지 1375억원의 누적 투자를 유치해 기업가치를 5000억원 규모로 늘렸다. 영업적자 지속에도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86% 증가한 573억원을 기록해 상승세를 보인 점도 고무적이다.

드림에이지 관계자는 "하이브와의 안정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퍼블리싱과 자체 신작 개발 중심의 사업 확장이 계속될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술·콘텐츠 개발에도 집중해 매출과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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