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KTX 불균형 해소' 첫 공식행동…23일 송정역 집회

박준배 기자 2025. 9. 2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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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선 고속열차 예매전쟁은 일상이 됐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23일 오전 9시 20분 광주송정역 광장에서 '지역 차별과 불공정 해소를 위한 KTX 호남선 증편 촉구 결의대회'를 연다.

주말 증편 횟수도 호남선은 1회(1.8%) 추가한 56회, 경부선은 21회(18.3%) 추가한 136회로 80회까지 벌어진다.

KTX-1 운행 비율을 보면 호남선은 주중 50.9%, 주말 53.7%에 불과하지만 경부선은 주중 83.6%, 주말 83.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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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현황 소개·열차 운행 확대 등 국토부 건의사항 발표

[편집자주] 호남선 고속열차 예매전쟁은 일상이 됐다. 노선 증편과 요금할인 등을 통해 경부선과의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광주송정역을 중심으로 고속철 운행실태, 이용객과 정치권의 목소리, 대안은 없는지 등을 4회로 나눠 싣는다.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이 10일 광주광역시 호남철도차량정비단에서 추석대수송을 앞두고 SRT와 KTX 정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10/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두고 광주시가 영호남 간 KTX 불균형 해소를 촉구하는 첫 공식 행동에 나선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23일 오전 9시 20분 광주송정역 광장에서 '지역 차별과 불공정 해소를 위한 KTX 호남선 증편 촉구 결의대회'를 연다.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한 시 공무원과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광주시의회, 광산구와 구의회 등 30여 명이 참여한다.

KTX 지역 차별 현황 소개에 이어 증편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한다. 국토교통부 건의 사항을 발표하고 국토부의 대응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펼친다.

시는 생활 인구와 지역 균형 발전을 고려해 호남 KTX 열차 운행 확대를 중점적으로 촉구할 방침이다.

단기 대책으로는 명절과 주말, 피크시간대에 KTX 호남선 열차를 업그레이드하고 서대전과 장성을 경유하는 호남선 KTX 열차 호남 고속선 대체 투입을 요구한다.

중기 대책으로 평택~오송 구간 2복선화가 완료되면 2028년 선로와 신규 차량을 최대 규모로 호남선에 투입할 것을 건의한다.

호남선 KTX는 열차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라고 할 정도로 어려워 지역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국토부 자료를 보면 경부선에 비해 호남·전라선의 열차 배치 비율은 65% 수준, 공급 좌석비율은 53% 수준이다.

주중 1일 운행 횟수는 호남선이 55회, 경부선은 115회로 60회 차이가 난다.

주말 증편 횟수도 호남선은 1회(1.8%) 추가한 56회, 경부선은 21회(18.3%) 추가한 136회로 80회까지 벌어진다.

좌석 수가 많은 955석 KTX-1이나 최신형 열차인 515석 '청룡' 운행도 호남선은 차별 편성돼 있다.

KTX-1 운행 비율을 보면 호남선은 주중 50.9%, 주말 53.7%에 불과하지만 경부선은 주중 83.6%, 주말 83.7%다.

청룡 열차는 호남선 주중 1대, 주말 0대, 경부선은 주중 2대, 주말 4대다.

좌석 수 기준으로 보면 호남선은 주중 3만 7573석, 주말 3만 8960석이지만 경부선은 주중 9만 9001석, 주말 11만 7947석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주말 피크시간 대 운행 횟수는 영호남 간 극명하게 차이가 있다"며 "영호남 간 인구, 이용객 수 등의 차이로 인한 운행계통 차별은 명분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호남 간 KTX 공급 불균형과 형평성 위배 등으로 호남인의 불편이 늘고 있다"며 "결의대회는 호남인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출범한 국민주권 정부가 지역의 목소리에 책임 있게 응답해야 할 시점임을 강조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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