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년간 몰랐던 아버지의 숨겨졌던 정체’···엄한 구두쇠인 줄로만 알았던 父 ‘독립자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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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세의 재미교포가 자신의 아버지가 과거 일제시대 독립운동을 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아버지 무덤에 큰 절을 올렸다는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 감동을 주고 있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독립운동을 했던 아버지의 과거를 뒤늦게 알게 된 어느 재미교포 할아버지의 사연이 소개됐다.
그러나 김씨는 관계자들과 한인교회를 방문해 살펴 본 오래된 장부에서 아버지가 상해 임시정부에 독립자금을 지원했다는 기록을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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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세의 재미교포가 자신의 아버지가 과거 일제시대 독립운동을 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아버지 무덤에 큰 절을 올렸다는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 감동을 주고 있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독립운동을 했던 아버지의 과거를 뒤늦게 알게 된 어느 재미교포 할아버지의 사연이 소개됐다.
하와이에 살고 있는 김영호(88)씨는 어느날 모르는 사람들이 찾아와 “아버님께서 독립운동을 했던 사실을 알고 있으냐”고 물었다고 한다. 김씨는 “절대 그럴리 없다. 아버지는 살아생전 밤낮없이 오로지 일만 하는 구두쇠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씨는 관계자들과 한인교회를 방문해 살펴 본 오래된 장부에서 아버지가 상해 임시정부에 독립자금을 지원했다는 기록을 보게 됐다. 기록에는 하와이 애국단으로 설립된 (한국)독립당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지원을 하는 역할을 담당했다고 나와 있었다. 당시 기록에는 월례금과 특연양 종합금 4761원43전에서 김구선생에게 300원을 송금했다고 나와있다. 그리고 그 기록에는 김씨의 아버지인 김예준씨 등이 130원을 냈다는 기록도 있었다. 이 돈은 윤봉길 의사나 이봉창 의사의 의거자금으로 쓰였다는 기록도 있었다. 아울러 김씨는 오래된 사진 속에서 아버지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었다. 당시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했던 한인 이주민들이 받은 한달 월급이 15달러 정도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돈들은 상당한 액수다.
이후 김씨는 아버지의 묘소를 찾아가 “어릴때는 엄하고 인색하다고 원망했지만, 내가 아버지 나이인 88세가 돼서야 진짜 아버지의 모습을 알게 됐다”고 했다. 누리꾼들은 “우리는 이런 조상을 가지고 삽니다. 어르신에 아버지가 우리 조상입니다”는 등의 댓글을 남겼다.
임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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