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계속되는 애플사랑…짝퉁 아이맥 또 등장

김예슬 기자 2025. 9. 2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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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숨은' 애플 사랑이 21일 또 포착됐다.

북한 매체가 보도한 사진에서 미국 애플사의 데스크탑 PC '아이맥' 디자인을 본뜬 컴퓨터가 등장한 것.

금수강산은 푸른하늘 무역회사 직원들이 회의를 하는 사진도 실었는데, 이 사진을 보면 미국 애플사의 데스크탑 PC 아이맥 디자인을 본뜬 컴퓨터가 등장한다.

북한이 독자 개발한 컴퓨터 운영체제(OS) '붉은별 3.0'에서 기본 응용프로그램(앱)은 화면 중앙 아래쪽에 한 줄로 배열돼 애플의 맥 OS 시작 화면과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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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OS '붉은별 3.0'은 맥 OS 시작 화면과 유사
北 IT 기업, 자사 태블릿 '아이패드'로 출시하기도
북한 대외선전용 월간지 금수강산 9월호는 전자제품 제조업체인 '푸른하늘 무역회사' 소개하는 기사를 실었다. 사진에 미국 애플사의 데스크탑 PC '아이맥'과 유사한 컴퓨터가 보인다.(금수강산 9월호 갈무리).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북한의 '숨은' 애플 사랑이 21일 또 포착됐다. 북한 매체가 보도한 사진에서 미국 애플사의 데스크탑 PC '아이맥' 디자인을 본뜬 컴퓨터가 등장한 것.

북한 대외 선전용 월간지 금수강산 9월호는 전자제품 제조업체인 '푸른하늘 무역회사' 소개하는 기사를 실었다.

금수강산은 "푸른하늘 상표를 단 전자제품과 정보기술 제품들이 국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회사와 관련된 여러 사진을 함께 보도했다. 금수강산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푸른하늘 무역회사는 스마트폰, TV, 노트북, 데스크탑 등을 제조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금수강산은 푸른하늘 무역회사 직원들이 회의를 하는 사진도 실었는데, 이 사진을 보면 미국 애플사의 데스크탑 PC 아이맥 디자인을 본뜬 컴퓨터가 등장한다.

아이맥은 일반적인 데스크탑 PC와 달리 일체형이라 디자인 자체가 획기적인 만큼 식별하기 쉽다. 푸른하늘의 제품도 모니터와 지지대의 색상이 알루미늄 느낌이 나는 은백색으로 애플의 아이맥 제품과 같고, 그 형태도 유사하다. 다만 애플의 사과 마크가 있는 곳에 '푸른하늘' 로고가 붙어 있다.

북한에서 애플을 연상케 하는 IT 제품은 종종 등장해 왔다. 북한이 독자 개발한 컴퓨터 운영체제(OS) '붉은별 3.0'에서 기본 응용프로그램(앱)은 화면 중앙 아래쪽에 한 줄로 배열돼 애플의 맥 OS 시작 화면과 닮았다.

또 지난 2017년에는 묘향 IT회사가 자사의 태블릿을 '아이패드'라는 이름으로 출시해 화제가 됐고, 지난 2019년에도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아이맥과 유사한 PC로 교육을 받는 류경치과병원 직원들 사진이 공개됐다.

'진짜' 애플 제품이 북한에 유통되고 있는 정황도 포착됐다. 지난 2013년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참석한 최고사령부 작전회의 사진에는 아이맥이 찍혔다. 모니터 뒷면에 사과 로고가 선명하고, 그 형태가 아이맥과 유사해 진짜 애플사의 아이맥으로 추정된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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