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이적 후회하고 있다'…성급한 판단 자책

김종국 기자 2025. 9. 21.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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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맹활약이 영국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8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아메리카퍼스트필드에서 레알 솔트레이트를 상대로 치른 2025시즌 MLS 원정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LAFC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레알 솔트레이크를 상대로 전반 3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팀 동료 틸만의 패스를 패스를 이어받아 상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손흥민은 전반 16분 멀티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홀링스헤드의 패스를 이어받은 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 외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레알 솔트레이크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37분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LAFC 속공 상황에서 손흥민과 부앙가가 상대 진영을 향해 질주했고 부앙가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손흥민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영국 매체 TBR은 19일 '손흥민은 자신의 전형적인 득점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첫 번째 득점은 골대를 향해 달려간 후 차분하고 침착하게 마무리 했다. 두 번째 골은 중거리 슈팅이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매디슨은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을 GOAT로 극찬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매우 가깝게 지낸 매디슨은 지난 여름 손흥민과 헤어진 것이 매우 슬펐을 것'이라고 전했다. 매디슨은 손흥민의 SNS에 GOAT를 의미하는 염소 이모티콘과 함께 손흥민의 해트트릭을 축하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국 BBC는 '손흥민이 MLS 첫 해트트릭에 성공한 LAFC가 승리를 거뒀다'며 손흥민의 레알 솔트레이크전 활약을 조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지난달 토트넘에서의 10년 활약을 마치고 MLS 클럽으로 이적했고 이후 LAFC에서 6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었다'고 언급했다.

영국 핫스퍼HQ는 20일 '토트넘은 손흥민이 이적한 것을 후회할 것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붙잡아야 했다'며 '토트넘이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만들에낸 변화 대부분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갔고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손흥민과 작별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선 후회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또한 '토트넘 팬들은 클럽이 손흥민 정도의 가치와 잠재력을 갖춘 세계적인 레프트윙을 영입할 것으로 기대했다. 사비뉴 같은 선수들이 영입설에 올랐지만 토트넘은 쿠두스 영입 이후 윙어 영입을 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매각했고 같은 포지션에 다른 선수를 영입하지 않았다. 토트넘 프랭크 감독은 MLS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에게 마지막 기회를 줘야 했다'며 '손흥민은 MLS 6경기에서 5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메시와 함께 MLS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선수다. 경기당 평균 2.7개의 키패스와 3.0회의 드리블 돌파 성공, 3.0개의 파울 유도로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핫스퍼HQ는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을 이어갔다면 MLS에서처럼 훌륭한 기록을 작성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MLS 기록 절반만 선보여도 팀에서 가장 효과적인 레프트윙이 될 것이다. 토트넘은 레프트윙 공백 극복을 위해 시몬스를 기용해야 했고 시몬스는 해당 포지션에서 자신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포지션인 시몬스는 레프트윙에서 제대로 활약해 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특히 '토트넘이 손흥민을 붙잡았다면 손흥민의 존재감과 경험을 통해 이득을 봤을 것이다. 지난 시즌 손흥민의 활약을 저해한 요인이있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무능한 전술 때문이었다. 손흥민이 골문 가까이가 아닌 측면에서 뛰도록 강요하는 전술이었다. 또한 손흥민이 시즌 후반기에 피로 누적과 부상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뛴 것도 손흥민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 손흥민 부진에 대한 보도는 너무 성급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 선수 중 프리미어리그 득점 기여도가 가장 높았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 후 등번호 7번을 물려 받은 시몬스는 지난 17일 열린 비야레알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토트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공격을 이끌었다. 시몬스는 후반 32분 교체되며 77분 가량 활약했다. 두 차례 슈팅과 한 번의 드리블 돌파에 성공했고 키패스는 한 차례 기록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시몬스의 비야레알전 활약에 대해 평점 6.5점을 부여했고 시몬스는 선발 출전한 선수 중 팀내 최저 평점을 기록했다. 영국 매체 TBR은 '토트넘 팬들은 프랭크 감독에게 시몬스를 중앙으로 이동시키라고 촉구했다. 시몬스의 재능은 측면에서 낭비된다는 평가가 있다. 시몬스는 왼쪽 측면에서 다소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는 뜻을 나타냈다.

시몬스/게티이미지코리아
시몬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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