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퓨전 사극"...'폭군의 셰프'가 이끈 반전

송재인 2025. 9. 21.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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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선시대에 떨어진 셰프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폭군의 셰프]가 최근 시청률 15%를 돌파하며 안방극장을 달구고 있습니다.

'K푸드' 열풍과 맞물려 외신에서도 잇따라 작품을 조명했는데, 선풍적 인기의 배경을 송재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난 지금까지 미슐랭 3스타 셰프를 꿈꿨는데…. (사람이냐 귀신이냐?) 셰프요, 요리사."

갑작스레 시공간을 뛰어넘어 조선시대로 가게 된 셰프가 '절대 미식가' 폭군의 입맛을 사로잡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폭군의 셰프].

첫회 4.9%에서 시작한 시청률은 8회 만에 15%의 벽까지 넘어서며 고공행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공개된 tvN 드라마 가운데 시청률 1위, 보급률이 높은 지상파 드라마와 견줘도 뒤지지 않을 수준까지 거침없이 오른 겁니다.

시청률만 반전된 게 아닙니다.

애초 이번 작품의 남성 주연으로 낙점됐던 배우 박성훈이 SNS 논란으로 하차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그 자리를 채운 신인급 배우 이채민이 지금은 드라마의 인기를 이끄는 주역이 됐습니다.

여기에 화려한 요리들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청자들의 눈을 붙드는 데 한몫했습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이 드라마의 진정한 주인공은 요리'라며 원조 'K푸드' 드라마 [대장금]에 빗대기도 했습니다.

프랑스 요리 셰프가 그 옛날 우리의 재료로 음식을 만든다는 설정인 만큼, 동서양의, 또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꾀한 게 차별점입니다.

[임윤아 / <폭군의 셰프> 주연 : 그 시대에서 바라봤을 때 내가 현대에서 왔다고 보여주기 위해선 어떤 점을 보여주는 게 굉장히 이상해 보이고 낯설어 보이고 좀 신선해 보일 수 있나, 이런 점들을 좀 많이 생각했던 것 같아요.]

만화적 연출은 호불호가 갈리고 있지만, SNS에서 화제성을 잡는 데 역할을 한 건 분명해 보입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디자인 : 임샛별

화면제공 : tvN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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