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현대차 고용 늘리고 LG SK 줄이고
2020년 이후 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은 고용을 늘렸지만 LG와 SK그룹 직원수는 2020년보다 적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1일 ‘2020년~2024년 국내 주요 4대 그룹 국내 계열사 고용 변동 현황’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룹별 고용 직원 수는 각 년도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공시 인원을 참고했다. 공정위에 공시된 그룹별 고용 현황은 국내 직원(해외 인력 제외) 기준이다.
삼성은 2020년 국내 계열사 전체 직원수가 26만2126명, 2022년 27만 4002명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28만4761명으로 28만 명대에 진입했다. 2020년 대비 2024년 기준으로 보면 2만2635명으로 8.6%(2만 2635명↑) 수준의 고용 증가율을 보였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20년 대비 2024년에 3만6990곳이 되는 직원 책상을 늘리며 고용 상승률이 22.2%이었다. 같은 기간 삼성보다 고용 인력과 증가율 모두 앞섰다. 현대차의 경우 2020년에는 그룹 전체 직원수가 16만6925명이었는데 이후 2021년에는 17만4952명→2022명 18만8891명→2023년 19만 7727명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20만3915명으로 삼성과 함께 20만 명대 고용을 책임지는 그룹 반열에 올랐다.
이와 달리 LG는 2020년에는 직원 수가 15만 4633명이었는데 2021년 15만8791명을 정점으로 이후부터 고용 인력이 줄어들어 지난해에는 14만 9459명으로 15만 명대 고용 벽도 무너졌다. 2020년 대비 2024년에는 5174개 일자리가 감소했다. SK도 2020년 대비 2024년 직원 수는 11만4842명에서 10만8301명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고용이 6541곳(5.7%↓) 사라졌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향후 2~3년 사이에 삼성 그룹의 국내 계열사 직원 수는 3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최근 미국의 관세 부과 영향 등으로 삼성을 비롯한 국내 주요 그룹들의 해외 인력은 눈에 띌 정도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지만, 국내 고용 증가 속도는 해외보다 상대적으로 더딜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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