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벳, 키프예곤 꺾고 세계육상 여자 5,000m 우승…대회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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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트리스 체벳(케냐)이 여자 10,000m에 이어 5,000m에서도 우승하며 2025 세계육상선수권대회 2관왕에 올랐다.
체벳은 20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5,000m 결선에서 14분54초36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2위에 오른 완요니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우승하더니, 도쿄에서 개인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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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비어트리스 체벳(케냐)이 여자 10,000m에 이어 5,000m에서도 우승하며 2025 세계육상선수권대회 2관왕에 올랐다.
체벳은 20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5,000m 결선에서 14분54초36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여자 1,500m 3연패를 달성한 페이스 키프예곤(케냐)은 결승선 200m 남기고 승부수를 던져 1위로 올라섰지만, 체벳이 막판 질주로 키프예곤을 제쳤다.
키프예곤은 14분55초07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14분55초42에 달린 나디아 바토클레티(이탈리아)가 차지했다.
지난 13일 열린 여자 10,000m에서는 체벳이 1위, 바토클레티가 2위를 했다.

여자 5,000m 시상대에 오른 체벳(금 2개), 키프예곤(금 1개, 은 1개), 바토클레티(은 1개, 동 1개)는 도쿄에서 메달 2개씩을 수확했다.
체벳은 여자 5,000m와 10,000m 세계 기록 보유자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체벳은 장거리 더블(2관왕)을 달성했고, 도쿄 세계선수권에서도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경기 뒤 체벳은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키프예곤, 바토클레티처럼 뛰어난 선수와 상대하려면 이기든 지든, 나를 믿고 레이스를 펼쳐야 한다"며 "금메달 2개를 손에 넣고 귀국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2관왕 달성에 실패한 키프예곤은 "5,000m에서는 시상대에 오르기만을 바랐다. 충분히 만족한다"며 "내 친구의 우승을 축하한다"고 체벳에게 축하 인사를 했다.

이매뉴얼 완요니(케냐)는 남자 800m에서 1분41초86의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완요니는 도너번 브레이저(미국)가 2019년 도하에서 작성한 종전 대회 기록 1분42초34를 0.48초 단축했다.
2023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2위에 오른 완요니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우승하더니, 도쿄에서 개인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멜 세자티(알제리)가 1분41초90으로 2위를 차지했고, 부다페스트에서 완요니를 꺾고 우승했던 마르코 아롭(캐나다)은 1분41초95로 3위에 올랐다.

여자 창던지기 결선에서는 훌리시 앙굴로(에콰도르)가 65m12의 국가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세계육상연맹은 "이번 대회에 이변이 많이 일어났지만, 앙굴로의 우승은 가장 큰 충격을 안겼다"고 논평했다.
에콰도르 선수가 세계선수권 여자 창던지기에서 메달을 딴 건 이날 앙굴로가 처음이다.
아네테 시에티나(라트비아)가 64m64로 2위, 매켄지 리틀(호주)이 63m58을 던저 3위를 차지했다.
2023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과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우승했던 기타구치 하루카(일본)는 예선에서 60m38, 14위에 그쳐 12명이 얻은 결선행 티켓을 놓쳤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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