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5위' 폰세 첫 패배 안긴 KT, 이강철 감독 "고영표 정말 좋은 투구, 안현민 집중력 돋보여" [MD수원]

수원 = 박승환 기자 2025. 9. 2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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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1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T 이강철 감독이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수원 박승환 기자] "연패 끊고자 하는 의지 강했다"

KT 위즈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팀 간 시즌 15차전 홈 맞대결에서 4-2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벗어났다.

갈 길이 바쁜 상황에서 KT는 올 시즌 내내 매우 열세를 보인 코디 폰세를 만났다. 20일 경기 전까지 폰세는 KT를 상대로 5경기에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81로 매우 강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KT 타선은 경기 시작부터 폰세를 제대로 공략했다. 1회말 허경민의 안타와 앤드류 스티븐슨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 2루 찬스에서 안현민이 폰세를 상대로 선제 스리런홈런을 폭발시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곧바로 추격을 당했다. 1~2회 위기를 잘 넘기던 고영표가 3회초 2사 1루에서 루이스 리베라토에게 1타점 2루타를 맞더니, 후속타자 문현빈에게 연속 적시타를 내주면서, 순식간에 간격은 1점차로 좁혀졌다. 이에 KT는 다시 달아났다. 5회말 스티븐슨이 폰세를 상대로 2루타를 터뜨리며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고, 이 찬스에서 안현민이 다시 한번 해결사 역할을 해내며 4-2로 달아났다.

이날 선발 고영표는 3회 두 점을 내주는 등 경기 중반까지 한화 타선을 상대로 다소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단 한 번도 주자를 내보내지 않는 이닝이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6회 채은성-최인호-이도윤으로 연결되는 타선을 상대로 첫 삼자범퇴를 마크했고, 7회에도 한화 타선을 봉쇄하며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완성했다.

흐름을 탄 KT는 8회초 이상동이 2사 1, 2루의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발 빠르게 박영현을 투입했고, KT의 클로저는 8회 위기를 비롯해 9회초 한화 공격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그 결과 KT는 정말 소중한 승리를 손에 넣었다. 그리고 KT는 '천적'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약했던 폰세에게 시즌-데뷔 첫 패배를 안겨준 첫 번째 팀이 됐다.

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KT 고영표가 8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뒤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5년 9월 1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T 안현민이 6-4로 승리한 뒤 이강철 감독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이날 KT는 선발 고영표가 7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11승째를 손에 넣었고, 박영현이 1⅓이닝 무실점으로 34번째 세이브를 수확, 2022년 김재윤(現 삼성 라이온즈)이 기록한 33세이브를 뛰어넘고 구단 신기록을 작성했다. 그리고 타석에서는 안현민이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 1볼넷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경기가 끝난 뒤 이강철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연패를 끊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고영표가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정말 좋은 투구를 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나온 이상동과 박영현도 깔끔한 투구를 했다. 조대현의 투수 리드도 좋았다. 박영현의 구단 역대 한시즌 최다 세이브 달성 축하한다"고 마운드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어 사령탑은 "타선에서는 득점권 찬스에서 안현민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1회 선취 3점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5회 추가 타점 등 4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며 "특히 1회 상대 선취 득점을 막는 장진혁과 권동진의 수비와 공수에서 활약한 허경민의 경기력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끝으로 이강철 감독은 "선수들 수고 많았고 열성적으로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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