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도녀’ 우정 여전…정은지, 이선빈 위해 욕까지 했다

이수진 기자 2025. 9. 2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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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정은지가 '달까지 가자'에 깜짝 등장했다.

정은지는 19일 첫 방송된 MBC 새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에서 경찰관으로 특별 출연해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이선빈이 "남자친구가 땅으로 꺼진 것 같아 국토부 발표를 기다렸다", "외계인의 소행 같다"라고 말하자 정은지는 황당해하면서도 "조금만 더 가능성 있는 이야기를 해보자"며 그를 다독였다.

정은지는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에서 이선빈과 호흡을 맞췄던 인연으로 이번 특별 출연을 흔쾌히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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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ㅣMBC
가수 겸 배우 정은지가 ‘달까지 가자’에 깜짝 등장했다.

정은지는 19일 첫 방송된 MBC 새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에서 경찰관으로 특별 출연해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제복을 입고 등장한 그는 남자친구가 잠적한 사연을 늘어놓는 이선빈(정다해 역) 앞에서 진지하게 대화를 이어가며 몰입도를 높였다.

이선빈이 “남자친구가 땅으로 꺼진 것 같아 국토부 발표를 기다렸다”, “외계인의 소행 같다”라고 말하자 정은지는 황당해하면서도 “조금만 더 가능성 있는 이야기를 해보자”며 그를 다독였다. 결국 분노를 참지 못하고 욕설을 내뱉은 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고, 끝내 눈물범벅이 된 이선빈에게 주먹을 불끈 쥐며 “파이팅”이라고 격려했다.

정은지는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에서 이선빈과 호흡을 맞췄던 인연으로 이번 특별 출연을 흔쾌히 결정했다. 짧은 등장에도 특유의 현실감 있는 연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믿고 보는 배우’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한편, 정은지는 생일 팬미팅 ‘어 데이 오브 라이프(A Day Of Life)’ 아시아 투어를 진행 중이다. 서울과 도쿄 공연을 마친 그는 10월 홍콩, 싱가포르, 타이베이에서 팬들과 만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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