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프로 첫 팀 상대한 성남 이상민, "첫 팀이라 애정 있어… 성남에서 2위까지 노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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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FC 수비수 이상민이 자신의 첫 프로팀인 충남아산 FC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전경준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20일 저녁 7시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2 2025 30라운드 충남아산 FC전에서 승리하며 무패를 12경기로 늘렸다.
100경기를 뛰기까지 여러 팀을 거쳤고,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분명 그 시작엔 충남아산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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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탄천)
성남 FC 수비수 이상민이 자신의 첫 프로팀인 충남아산 FC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킥오프 전 K리그 통산 100경기를 기념하는 이벤트도 펼쳐져 그에게는 의미가 큰 경기였다.
전경준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20일 저녁 7시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2 2025 30라운드 충남아산 FC전에서 승리하며 무패를 12경기로 늘렸다. 전반 39분 상대 자책골로 리드를 잡은 성남은 후반 18분 후이즈, 후반 20분 이정빈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승점 3을 추가한 성남은 9월 3경기에서 3승을 챙기며 5위로 올라섰다.
이상민은 12경기 무패를 달리는 성남의 주축 수비로 활약 중이다. 베니시오와 짝을 이뤄 후방을 단단하게 지킨다. 그들의 활약 덕분에 성남은 30경기에서 25실점을 기록하며 인천 유나이티드(24실점)에 이은 최저 실점 2위를 기록 중이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이상민은 "상당히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12경기 무패라는 것, 그리고 3연승에 너무나도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팀이 확실히 탄탄한 느낌이 있다. 수비도 수비지만, 공격수들의 득점으로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게 큰 원동력이지 않나 싶다"라며 현재 팀원들의 좋은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12경기 무패는 선수들도 상상해보지 못한 결실이다. 그는 "커리어가 그렇게 많지 않지만, 지금이 축구 인생에서 가장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것 같다.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팬분들도 계시기에 더 좋은 흐름을 팀이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로테이션을 거의 하지 않고 주전 선수들로 경기를 이어가고 있는 성남이다. 신재원은 30라운드까지 30경기를 모두 뛰었고, 후이즈와 정승용은 29경기에 나서며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중이다. 이상민도 연이어 경기에 출전하며 소모가 큰 상황이다. 이상민은 "닥터 선생님 관리도 받고 스스로 케어도 하고 있다. 프로 선수가 이게 직업이고 일이니 힘든 건 핑계가 되지 않는다. 팀에서 관리를 잘 해주시고 있다"라고 우려를 지워냈다.
100경기를 뛴 소감으로는 "100경기도 행복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고 인생이 많이 남아 있으니, 앞만 보고 달려 가겠다.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모두 배울 점들이 있다. 커리어가 좋고 프로 생활을 오래 하신 분들 모두 귀감이 된다"라고 했다.

이날 맞붙은 충남아산은 그의 프로 첫 팀이다. 100경기를 뛰기까지 여러 팀을 거쳤고,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분명 그 시작엔 충남아산이 존재한다. 그는 "아무래도 몸담았던 팀이기 때문에 애정은 있다"라면서도, "다른 팀으로 오게 됐고 어떻게 보면 적이니까 승부의 세계에선 냉정해야 한다"라고 했다.
4위 부산 아이파크와 승점 동률로 5위까지 올라선 성남은 승격을 향한 여정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여기에 이상민도 힘을 보탠다는 각오다. 그는 "무패를 이어왔던 것은 팀이 탄탄하고 하나가 돼서 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이런 경기를 한다면 좋은 결과, 2위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김유미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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