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아름다운 퇴장은 박수 칠 수 있는데…김혜성이 있는데 없는 수준, 가을야구 엔트리 못 들어갈 위기

김진성 기자 2025. 9. 2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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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혜성(26, LA 다저스)이 있는데 없는 수준.

클레이튼 커쇼(37, LA 다저스)가 감동의 다저스타디움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커쇼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4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4볼넷 2실점했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커쇼는 19일 전격 은퇴선언을 했다. 이날 등판은 그의 정규시즌 마지막 홈 경기 등판이었다. 아직 원정경기 등판, 포스트시즌 등판 가능성이 있긴 하다. 그러나 이날 등판이 커쇼의 마지막 등판이었을 가능성도 있다.

커쇼의 은퇴에 일부 전, 현직 다저스맨들이 현장을 찾기도 했다. MLB.com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커쇼가 마운드에서 내려갈 때 다저스타디움을 가득 채운 팬들이 약 3분간 기립박수를 쳤다. 다저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이날, 커쇼의 마지막 등판이라서 다저스에 더 큰 의미가 있었다.

그런데 이날 경기서 김혜성은 철저히 구경꾼이었다. 김혜성은 어깨 점액낭염을 털어내고 1개월만에 돌아오자 팀에서 입지가 급격히 좁아졌다. 기본적으로 타격 부진 탓이 크다. 9월 들어 9경기서 14타수 1안타 타율 0.071 1득점 1도루 OPS 0.204다. 후반기로 범위를 넓혀도 18경기서 40타수 5안타 타율 0.125 2타점 2도루 1득점 OPS 0.271이다.

여기에다 토미 에드먼과 맥스 먼시의 복귀, 베테랑 멀티맨 미겔 로하스의 공수 분전, 또 다른 전천후 백업 키케 에르난데스의 복귀도 김혜성에겐 악재다. 한 마디로 돌아올 선수가 다 돌아왔다. 김혜성이 분위기를 바꿔보려면 결국 출전기회가 주어져야 하는데, 그게 안 되는 실정이다.

김혜성은 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한번도 선발 출전을 하지 못했다. 이후 9일과 1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15일 샌프란시스코전에 교체로 출전한 게 전부다. 닷새 연속 경기에 못 나갔다. 이러면 경기감각도 떨어져서 경기력을 발휘하기 더더욱 어렵다.

다저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지만, 김혜성의 출전기회가 갑자기 늘어날 가능성도 높지 않다. 다저스로선 최대한 높은 시드에서 포스트시즌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잔여경기서 총력을 기울여서 홈에서 와일드카드시리즈를 치를 수 있는 3~4번 시드를 사수해야 한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지구 우승을 내줄 경우 5번 시드까지 밀릴 수 있다. 그럴 경우 와일드카드시리즈를 원정에서 치러야 하는 불리함을 감수해야 한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최악의 경우, 김혜성이 와일드카드시리즈 엔트리에 들어가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현 시점에서 다저스가 굳이 김혜성이 없어도 경기를 풀어가는데 큰 어려움은 없기 때문이다. 그만큼 다저스라는 슈퍼팀에서 살아남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어쨌든 김혜성에겐 다소 답답한 9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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