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대전 원정서 2-3 패…3연승 도전 좌절

김산호 기자 2025. 9. 20. 21:5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초반 연이은 수비 실책으로 3실점…임영웅 시축 화제
세징야·에드가 만회골에도 추격 끝내 불발
점유율·슛 수치 앞섰지만 결정력 부족 드러나
▲ 대전 주민규의 골 세리머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가수 임영웅의 시축으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대구FC가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대구는 20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K리그1 원정 경기에서 2대 3으로 패하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양 팀은 4-4-2 같은 전형으로 맞섰다. 대구는 세징야와 김주공이 투톱을 이뤘고, 중원에는 정치인·이용래·김정현·정재상이 배치됐다. 수비라인은 장성원·카이오·우주성·황재원이 구성했으며, 골문은 한태희가 지켰다.

대전은 마사와 주민규가 공격을 담당했고, 미드필더진은 서진수·김봉수·이순민·주앙 빅토르로 구성됐다. 수비에는 김문환·하창래·안톤·이명재가 나섰으며, 이준석이 골키퍼로 출전했다.

연승 기세를 몰고 온 대구가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다. 전반 2분 정재상이 골문 앞에서 위협적인 헤딩슛을 시도했으나 이준석의 선방에 막혔고, 세징야의 프리킥과 코너킥도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대전은 초반 수세에 몰렸지만 빠른 역습으로 경기 흐름을 바꿨다. 전반 24분 마사가 대구 수비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터뜨리며 1대 0으로 앞서 나갔다.

6분 뒤인 30분에는 카이오의 패스 미스를 주민규가 가로채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를 2대 0으로 벌렸다. 대구는 세징야와 우주성의 연속 슛으로 만회를 시도했지만 대전 수비를 뚫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정치인의 슛으로 분위기를 띄운 대구였지만, 대전의 압박은 계속됐다. 후반 8분 라마스의 발리슛이 골대를 넘어갔고, 세징야의 슛도 이준석의 선방에 막혔다.

대구는 김주공을 박대훈으로 교체하며 변화를 꾀했으나 곧 위기를 맞았다. 주민규의 중거리 슛을 막아낸 한태희가 부상으로 쓰러진 것이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주민규가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대전이 3대 0으로 승기를 굳혔다.

그러나 대구는 포기하지 않고 후반 17분 정치인을 빼고 에드가를 투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고, 세징야의 코너킥을 에드가가 헤딩으로 마무리해 만회골을 기록했다. 점수는 1대 3으로 좁혀졌다.

대전은 마사와 주민규를 빼고 구텍과 김한서를 투입했으며, 김봉수를 강윤성으로 교체해 수비를 보강했다. 대구는 지속적으로 골문을 두드렸지만 이준석의 연속 선방에 번번이 좌절됐다.

경기 막판에도 변수가 이어졌다. 후반 40분 장성원이 부상으로 교체되며 유지훈이 투입됐고, 양 팀은 빠른 역습과 슛 대결을 주고받았다.

주심이 6분의 추가 시간을 선언한 가운데 대구는 끝까지 추격에 나섰다. 경기 종료 직전 김현준이 박스 앞에서 슛을 성공시키며 점수를 2대 3까지 좁혔지만,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 통계를 보면 대구가 볼 점유율 57%, 슛팅 25개로 대전의 43%, 9개를 앞섰지만 결과는 패배였다. 대구는 끈질긴 추격에도 불구하고 초반 실점 부담을 극복하지 못했으며, 잦은 패스 미스와 낮은 슈팅 정확도가 아쉬움을 남겼다.

3연승 도전이 좌절된 최하위 대구는 승점 22에 머물며 11위 제주 SK(승점 31·30득점), 10위 수원FC(승점 31·42득점)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