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적 표적수사’ 진전없자 화났다?…“내가 검사장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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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요구한 일명 '표적수사'에 크게 눈에 띄는 진전이 없는 와중에, 이번 사건 수사를 지휘한 검사장을 트럼프 대통령이 해임했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미국 주요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나는 그가 나가기를 바란다"며 버지니아동부 연방검찰청의 에릭 시버트 임시검사장을 해임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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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0/ned/20250920213749146vnfx.jpg)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요구한 일명 ‘표적수사’에 크게 눈에 띄는 진전이 없는 와중에, 이번 사건 수사를 지휘한 검사장을 트럼프 대통령이 해임했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미국 주요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나는 그가 나가기를 바란다”며 버지니아동부 연방검찰청의 에릭 시버트 임시검사장을 해임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버지니아동부 연방검찰청은 관할 구역 내 연방수사국(FBI), 중앙정보국(CIA), 국방부, 법무부 등 수사기관들이 수사한 국가안보 사건 중 상당수를 다룬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 워너, 팀 케인 등 민주당 소속 연방상원의원 2명이 시버트 지명에 찬성한 점이 마뜩치 않아 시버트를 해임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몇 시간 뒤 시버트 검사장은 검찰청 직원들에게 자신이 사직했고, 이 검찰청의 2인자였던 마야 D. 송은 평검사로 강등됐다고 전자우편으로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늦은 시간 “그(시버트 검사장)가 (자진해)관둔 게 아니고, 내가 해임했다!”고 소셜미디어 글에 썼다. 시버트 검사장은 전자우편에서는 사직 이유를 밝히지 않았었다.
관련자들의 말이 조금씩 엇갈려 자진 사직인지 해임인지 등은 확실히 언급되고 있지 않지만, 배경에 트럼프 대통령 측의 ‘하명 표적수사 요구’가 있었고 시버트 검사장이 이에 불응했던 점은 확실해보인다.
트럼프 행정부는 러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과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에 대해 ‘하명 표적수사’를 하도록 시버트 검사장에게 수개월간 압박을 가한 바 있다.
일간 워싱턴포스트(WP_에 따르면 시버트 검사장은 최근 제임스와 코미를 기소하라는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법무부 고위 관계자들에게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맞선 인사 중 상당수가 줄줄이 수사 당국의 표적이 되고 있는 등 그의 ‘뒤끝 정치’는 이번 일과 상관없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적은 물론, 옛 측근과 대중문화계 인사 일부까지 마땅치 않게 보며 심상찮은 분위기가 계속될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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