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문직 비자’ 수수료 10만 달러로 100배 인상”…기업에 ‘미국인 고용하라’ 압박
[앵커]
미국이 전문직 외국인을 고용할 때 기업들이 내던 비자 수수료를 무려 100배 올리기로 했습니다.
기업이 외국인 한 명을 고용하려면 우리 돈 1억 4천만 원을 내란 얘깁니다.
외국인 진입 장벽을 높여 미국인 고용을 압박하려는 이번 조치, 최근 한미 간 비자 개선 논의엔 어떤 변수가 될지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H-1B 비자는 IT, 의학, 생명과학 경영과 금융 분야 등의 전문가나 학위소지자를 대상으로 발급돼 '전문직 비자'로 불립니다.
천 달러 정도하는 비자수수료는 통상 전문직 외국인을 고용하려는 미국 기업이 부담해 왔습니다.
하지만 기업이 내는 이 수수료가 당장 내일부터 10만달러, 한화 1억4천만원으로 오르게 됩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10만 달러를 (수수료로)내고 싶지 않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미국인을 고용하세요."]
수수료는 한번에 그치지 않습니다.
기업들은 매년 수수료 10만달러를 갱신 명목으로 지불해야 합니다.
[러트닉/미국 상무부 장관 : "(비자를)갱신할 때든,처음 신청할 때든 기업은 그 사람을 위해 정부에 매년 10만 달러를 낼 가치가 있는지 결정해야 합니다."]
미국 정부는 외국인이 아닌 미국 대학 졸업생을 채용하라고 노골적으로 압박했습니다.
H-1B 비자를 활용해 외국 인력을 채용하는 회사는 구글이나 애플같은 미국 내 글로벌 기업으로, 우리 기업의 타격은 상대적으로 작을 수 있습니다.
다만 조지아주 구금 사태이후 H-1B 비자 발급 확대를 모색해온 우리 정부와 기업들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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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철영 기자 (cyk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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